여기, 작은 점 하나가 있습니다. 정체성을 알 수 없는 작은 점은 자신이 무엇인지, 어디서 왔는지 알 수 없지만, 용기를 내어 한 발 걸어가 보기로 결심합니다. 어느 날 햇살이 그려 낸 작은 점 하나가 주는 설렘이 좋아 이 작품을 만들었다는 이량덕 작가는 그동안 어린이책에 일러스트를 그려 온 작가이지만, 이 작품을 첫 그림책으로 선보인, 그림책으로 한 발 내디딘 작가입니다. 작은 점의 이야기는 그림책을 향한 발돋움을 한 작가의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자신이 작다는 걸 알면서도 앞으로 걸어가는 작은 점. 그러나 누가 알았을까요. 이 작은 점 안에 커다란 ‘나’가 있다는 것을요. 작은 점의 용기는 앞으로 나아갈수록 더 단단하게, 더 많이 무엇인가를 만들어 내는 힘이 됩니다. 그리고 작은 점을 선이 되게 하고, 면이 되게 하고, 마침내 시공간을 담은 세계가 되도록 도와줍니다. 『나는 아주 작아』에서 작가는 사물을 이루는 점·선·면 요소를 이용해 생명이 어떻게 생태계를 이루어 가는지를 조형적으로 표현하면서 성장과 성숙의 과정을 흐름 있게 담아냈습니다.
Author
이량덕
아침 햇살을 좋아합니다. 햇살이 그리는 그림자도 좋아합니다. 어느 날 아침, 햇살이 그려 낸 작은 점 하나가 살짝 숨어 있는 것 같기도 하고, 금세 사라져 버릴 것같이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설렘을 주었던 그 시간을 간직하고 싶어 이 작은 공간에 담았습니다. 그동안 대학에서 시각디자인을 공부하고, 『맛의 거리』, 『세상을 바꾼 위대한 책벌레들』, 『나는 미생물 요리사』, 『한글을 지킨 사람들』, 『떴다! 지식 탐험대-유령을 만드는 화학 실험실』 등 많은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글과 그림을 함께한 그림책 『나는 아주 작아』가 있습니다.
아침 햇살을 좋아합니다. 햇살이 그리는 그림자도 좋아합니다. 어느 날 아침, 햇살이 그려 낸 작은 점 하나가 살짝 숨어 있는 것 같기도 하고, 금세 사라져 버릴 것같이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설렘을 주었던 그 시간을 간직하고 싶어 이 작은 공간에 담았습니다. 그동안 대학에서 시각디자인을 공부하고, 『맛의 거리』, 『세상을 바꾼 위대한 책벌레들』, 『나는 미생물 요리사』, 『한글을 지킨 사람들』, 『떴다! 지식 탐험대-유령을 만드는 화학 실험실』 등 많은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글과 그림을 함께한 그림책 『나는 아주 작아』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