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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사의 장

$9.72
SKU
9788952762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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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1/09/22
Pages/Weight/Size 148*210*20mm
ISBN 9788952762931
Description
중국의 대문호 루쉰이 인정한 천재 작가 샤오훙

중국 현대사의 격동기에 태어나 31년이라는 짧은 생을 불꽃처럼 살다간 작가 샤오훙. 독특한 필법으로 당당하게 중국 현대문학사에 한 획을 그은 그녀는, 자신이 나고 자란 동북지역(랴오닝 성(遼寧省), 지린 성(吉林省), 헤이룽장 성(黑龍江省)이 포함된 중국 동부에 위치한 북쪽 지방)의 색채를 기조로 한 작품을 다수 발표했다.

『생사의 장』한 편으로 샤오훙은 중국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일본의 침략이 노골화된 1930년대, 동북지역의 한 농촌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 이야기는 강자에 의해 학대받는 약자들의 모습을 객관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식민지가 된 농촌에서 가장 약자에 속하는 것은 여성과 아이, 그리고 장애를 안고 있는 사람들이다. 샤오훙은 처절한 학대와 폭력적인 억압 속에서도 자신의 삶에 순응하는 여성(약자)들의 태도에 동정을 표하면서도 비판의 어조를 감추지 않는다. 소설 중간 중간에 등장하는 동물의 묘사는 그녀의 비판적인 시각을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다.
Contents
서문

생사의 장

해설 - 중국에서 북방이란 무엇인가
해설 - 여성의 시각으로 기록한 동북인의 삶과 역사
샤오홍 연보
Author
샤오훙,이현정
본명은 장나이잉. 신해혁명이 일어난 1911년 중국 동북부 헤이룽장성 지역 유지 가문에서 태어났다. 딸이라는 이유로 냉대를 받으며 자란 그녀는 유일하게 마음을 기댔던 조부의 죽음 이후 가부장적 억압에 저항하여 집을 뛰쳐나왔지만, 생존을 위해 작가 샤오쥔과 돤무훙량을 비롯한 남성들에게 의탁해야만 했다. 1933년 첫 작품, 단편 『아이를 버리다』를 발표했다. 1934년 만주국의 무단 통치를 피해 상하이로 간 뒤 루쉰의 도움을 받으며 중앙 문단에서 활발한 창작 활동을 벌이다가, 중편 『생사의 장』으로 작가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잠시 일본에서 머무르던 중 루쉰의 서거 소식을 듣고 귀국, 중일전쟁이 발발하자 여러 지역을 전전하다 1942년 홍콩에서 병으로 짧은 생을 마감했다. 단 10년 동안의 창작 활동으로 중국 현대문학의 전형에서 벗어난 독특한 문학세계를 구축한 샤오훙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여성과 계급적 약자가 겪는 가난, 고통, 차별을 섬세하게 작품에 담아냈다. 장편소설 『후란강 이야기』와 다수의 단편을 남겼다.
본명은 장나이잉. 신해혁명이 일어난 1911년 중국 동북부 헤이룽장성 지역 유지 가문에서 태어났다. 딸이라는 이유로 냉대를 받으며 자란 그녀는 유일하게 마음을 기댔던 조부의 죽음 이후 가부장적 억압에 저항하여 집을 뛰쳐나왔지만, 생존을 위해 작가 샤오쥔과 돤무훙량을 비롯한 남성들에게 의탁해야만 했다. 1933년 첫 작품, 단편 『아이를 버리다』를 발표했다. 1934년 만주국의 무단 통치를 피해 상하이로 간 뒤 루쉰의 도움을 받으며 중앙 문단에서 활발한 창작 활동을 벌이다가, 중편 『생사의 장』으로 작가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잠시 일본에서 머무르던 중 루쉰의 서거 소식을 듣고 귀국, 중일전쟁이 발발하자 여러 지역을 전전하다 1942년 홍콩에서 병으로 짧은 생을 마감했다. 단 10년 동안의 창작 활동으로 중국 현대문학의 전형에서 벗어난 독특한 문학세계를 구축한 샤오훙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여성과 계급적 약자가 겪는 가난, 고통, 차별을 섬세하게 작품에 담아냈다. 장편소설 『후란강 이야기』와 다수의 단편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