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자마자 가난과 기아에 시달리다 죽는 지구촌 친구들
설마, 설마 그런 일이 있겠냐구요? 거짓말 아니냐구요?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는 실제로 어마어마하게 크지만, 현대 문명의 발달로 점점 작게 느껴지고 있어요. 초고속 기차, 비행기, 배 같은 이동 수단의 발달로 우리는 다른 나라를 하루 만에 오가기도 하고, 과학 기술의 발달로 지구 반대편에 살고 있는 친구와 실시간으로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지요. 그러나 우리는 지구에 있는 친구들을 모두 만나보고 있는 게 아니었어요.
이 책은 유아들을 대상으로 한 인권 그림책입니다. 상황과 폭력, 그리고 비난을 함축하여 상징적으로 그려낸 아이들의 일러스트와 조화로운 구성이 시적 특징이 더해져 세계 곳곳에서 고통 받는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를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어린이들의 참혹한 현실을 짧은 글과 간결한 그림으로 전해, 유치부터 초등학교 저학년까지의 아이들이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어요. 재생지에 거친 드로잉과 콜라주로 표현한 그림은 이러한 여백의 느낌과 소박하고 거친 느낌을 살리기 위한 작가의 의도로 그림책의 내용을 더욱 살려주는 바탕이 되고 있지요.
거짓말 같지만 진짜 일어나고 있는 일을 동화로 그려낸
2011 볼로냐 국제 어린이 도서전, 논픽션 부문 라가치 상 수상작!
우리가 모르는 어딘가에서는 매일매일 지진이나 홍수 같은 대재앙, 가난과 기아, 전쟁, 민족갈등, 종교분쟁 등 여러가지 불행한 일들이 일어나고 있었어요. 하지만 우리는 우리가 행복하다고 해서 그들의 아픔을 모른 척하지는 않았는지, 되돌아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어요. 진정한 지구촌 친구라면 말이죠.
거짓말 같은 이야기는 동화작가 선생님이 우연히 한 다큐멘터리를 보고 떠올린 작품이에요. 물론 처음에는 지구촌의 낯설고 힘든 이야기들이 나와 별로 상관 없는, 아주 먼 이야기처럼 들릴지 몰라도 우리가 이 작은 지구에 같이 살고 있는 인간, 똑같은 사람이라는 사실이 그들의 아픔을 외면할 수 없게 합니다. 설마 이런 일이 있겠어? 거짓말 같은데? 라는 말이 나올 만큼 믿을 수 없는 멀리 있는 친구들의 이야기, 동화로 한 번 만나보는 것은 어떨까요.
Author
강경수
낙서와 공상, 아들 파랑이와 장난치며 놀기를 좋아한다. 만화를 그리면서 그림을 시작했고 지금은 선보이는 작품마다 독자들의 주목과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작가가 되었다. 그림책 『거짓말 같은 이야기』로 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 라가치상 논픽션 부문 스페셜 멘션을 수상했다. 쓰고 그린 책으로 『커다란 방귀』, 『왜×100』, 『꽃을 선물할게』, 『눈보라』, 『춤을 출 거예요』, 『나의 아버지』, 『나의 엄마』, 『처음, 사랑』, 『고민 해결사 펭귄 선생님』, 『코드네임』 시리즈 등이 있다.
낙서와 공상, 아들 파랑이와 장난치며 놀기를 좋아한다. 만화를 그리면서 그림을 시작했고 지금은 선보이는 작품마다 독자들의 주목과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작가가 되었다. 그림책 『거짓말 같은 이야기』로 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 라가치상 논픽션 부문 스페셜 멘션을 수상했다. 쓰고 그린 책으로 『커다란 방귀』, 『왜×100』, 『꽃을 선물할게』, 『눈보라』, 『춤을 출 거예요』, 『나의 아버지』, 『나의 엄마』, 『처음, 사랑』, 『고민 해결사 펭귄 선생님』, 『코드네임』 시리즈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