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패션의 역사와 흐름을 짚어보고, 패션의 경제적 효과와 세계적인 발전 과정을 깊이 있게 분석한 책이다. 오랫동안 패션과 디자인에 관한 연구를 지속해온 발레리 기욤과 도미니크 베이옹은 패션의 발전 과정을 다양한 관점으로 살펴봄으로써 패션을 사회의 거울이자 경제적으로도 큰 파급을 미치는 산업으로 재발견하게 한다.
1950년에 이르러 경제가 발전하면서 젊은 층이 문화를 이끄는 주도 세력으로 부상한다. 상류층의 전유물이던 패션은 기성복으로 널리 보급되어 육체에 편안함을 주는 직물로 의상이 만들어지기 시작하여 미니스커트, 팬티스타킹, 니트, 청바지, 스포츠 의류 등 개성적인 패션이 생겨났다. 이 책은 다양한 패션의 양상을 풍부한 사진자료와 함께 설명하여 20세기와 21세기 패션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