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골에 홀로 사는 할아버지가 심심해서 먹다 남은 밥알로 네 발 짐승 모양을 만든다. 그 작은 짐승은 방 안에 있는 바늘토막, 수저, 가위, 인두를 야금야금 먹어 점점 커지더니, 급기야 온 동네를 돌아다니며 쇠붙이를 모조리 먹어 치운다. 이 별난 괴물을 처치해 달라며 관아로 몰려간 마을 사람들. 사또는 괴물에게 화살도 쏘고, 꾀를 내어 기름 솥에도 넣어 보지만 끄떡도 하지 않는다. 물리치려고 할수록 점점 강해지는 별난 괴물 불가사리의 최후는 과연 어떻게 될까?
영원히 죽지 않는다는 뜻의 ‘불가사리’가 거대한 괴물로 변하는 과정이 리듬감 있는 글 속에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판화 기법을 살린 그림의 절제된 색이 괴물 불가사리의 기괴함을 더한다.
Author
정해왕,윤보원
1965년 충남 서천에서 태어났으며 연세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했다. 그 뒤로 SEETEC, 민음사, 현대모비스에서 글 쓰고 책 만드는 일을 했다. 1994년 「개땅쇠」로 MBC 창작동화대상을 받아 작가의 길에 들어섰다. 지금은 ‘어린이책작가교실’ 대표로서 참신한 어린이 책 작가들을 길러 내는 한편, 재미있고 알찬 어린이 책을 쓰는 데 힘을 쏟고 있다. 그동안 펴낸 책으로는 『코끼리 목욕통』, 『버섯 소년과 아홉 살 할머니』, 『세계의 지붕에 첫발을 딛다』, 『검은 암탉』, 『그림 성경 이야기』, 『오른발 왼발』『좁쌀 한 톨』 등이 있다.
1965년 충남 서천에서 태어났으며 연세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했다. 그 뒤로 SEETEC, 민음사, 현대모비스에서 글 쓰고 책 만드는 일을 했다. 1994년 「개땅쇠」로 MBC 창작동화대상을 받아 작가의 길에 들어섰다. 지금은 ‘어린이책작가교실’ 대표로서 참신한 어린이 책 작가들을 길러 내는 한편, 재미있고 알찬 어린이 책을 쓰는 데 힘을 쏟고 있다. 그동안 펴낸 책으로는 『코끼리 목욕통』, 『버섯 소년과 아홉 살 할머니』, 『세계의 지붕에 첫발을 딛다』, 『검은 암탉』, 『그림 성경 이야기』, 『오른발 왼발』『좁쌀 한 톨』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