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초봄이 되면 우리나라 동해와 남해 일부 강 하구에서 볼 수 있는 큰가시고기 무리들. 이제는 하천의 오염으로 예전처럼 많이 볼 수는 없지만, 여전히 큰가시고기들은 일 년에 한 번씩 강을 거슬러 올라옵니다. 그리고 물의 흐름이 잔잔한 곳에 보금자리를 마련하고 알을 낳지요. 수컷 큰가시고기는 둥지 안의 알들이 모두 부화하여 자랄 때까지 먹지도 않고, 잠도 자지 않고, 새끼들만 돌보다 죽음을 맞이합니다. 누가 그렇게 길들인 것도 아닌데, 자연이 가르쳐 준 대로 자신을 희생하여 자식을 키우는 큰가시고기들의 사랑법. 우리는 그들의 삶을 통해 자연의 원대한 생명 순환 힘을 느끼고, 교훈을 얻습니다.
Author
박지훈
부산에서 태어나 추계예술대학교에서 동양화를 전공했습니다. 어린이 친구들을 너무 좋아하는 작가는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것이 너무 행복하고, 그림을 통해 어린이들과 교감하고 만날 수 있다는 건 언제나 가슴 떨리는 일이라고 합니다. 그린 책으로 『어멍, 어디 감수광?』, 『홀로 서서 가는 길』, 『자연과 친해지는 생태동화』 등이 있습니다.
부산에서 태어나 추계예술대학교에서 동양화를 전공했습니다. 어린이 친구들을 너무 좋아하는 작가는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것이 너무 행복하고, 그림을 통해 어린이들과 교감하고 만날 수 있다는 건 언제나 가슴 떨리는 일이라고 합니다. 그린 책으로 『어멍, 어디 감수광?』, 『홀로 서서 가는 길』, 『자연과 친해지는 생태동화』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