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없는 밤손이는 밤나무를 아버지 삼아 지냅니다. 어느 날 세상이 물에 잠기자 밤손이는 밤나무를 타고 가다가 멧돼지, 모기떼, 개미 떼를 구해 줍니다. 하지만 밤나무가 구하지 말라고 한 아이도 구해 주어 그 아이로 인해 곤경에 처하는데... 홍수 설화를 바탕으로 권선징악의 메시지를 주는 옛이야기 그림책입니다.
입에서 입으로 전하는 옛이야기의 특성을 살려 구수한 입말체를 사용하고, 말의 반복을 살렸습니다. 밤손이가 물에 빠진 동물들을 구해 주는 상황과, 뒤에 동물들이 밤손이를 도와주는 상황이 순서대로 반복되는 구조는 아이들이 다음 상황을 예측하게 하여 이야기에 더 친근감을 느끼면서 읽을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옛이야기 특유의 정겨움이 묻어나는 친근감 있는 그림과 함께 행복을 찾는 밤손이의 이야기를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