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과 과학'이라는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두 요소를 절묘하게 결합한 대중예술과학서다. 일찍부터 미술가들은 과학을 예술적 동지로 여겨, 피카소 같은 이는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 사진술, 영화 등에 영향을 받아 입체주의를 창안하는 등 서로 영향을 주고 받았다.
이 책은 이렇듯 과학과 예술의 긴밀한 상관관계를 유명한 예술 작품을 통해 살펴본다. 사비나 미술관 관장 이명옥과 물리학, 화학, 지구과학, 생물을 전공한 저자들이 명화를 감상하고 작품과 연관되는 과학적 요소에 대해 이야기하는 방식으로 시각자료가 풍부하다.
과학과 예술의 상관성은 여러 가지 예를 통해 증명된다. 가령, 달리는 히로시마에 투하된 원자폭탄에 자극을 받아 양자 사실주의를 회화적으로 표현하려고 했고, 쇠라는 색채에 대한 과학적 지식을 작품에 실험하여 신인상주의 화풍을 창조했다.
그밖에도 기상변화에 관심이 많았던 컨스터블은 기상일지까지 써가며 하늘과 구름을 화폭에 담았으며, 터너는 자연재해를 몸소 체험하며 그 현장을 후세에 남겼다. 인체의 메커니즘을 해부를 통해 규명한 레오나르도 다 빈치나 곤충의 세계에 매혹당해 평생 곤충을 관찰하고 그것을 작품으로 재현한 여류화가 메리안도 빼놓을 수 없는 이 만남의 주인공들이다.
『명화속 신기한 수학 이야기』에 이어 두번째로 발간된 통합 교과과정용 기획도서이다.
*한국 과학 문화재단 선정한 2006년 상반기 우수 과학도서
Contents
여는 글
1. 힘과 빛, 그리고 시간의 삼중주
4차원을 표현한 위대한 예술가 피카소
모네가 사랑한 빛의 과학
거울의 비밀, 그리고 빛의 반사현상
발라의 화폭에 흐르는 속도, 에너지
시간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들
보이지 않는 힘, 중력
2. 향기와 알코올이 있는 빛의 공간
예술에 취해, 알코올에 취해
장미가 전하는 향기의 과학
쇠라를 매혹시킨 색채의 과학
3. 위대한 자연이 전하는 아름다움
컨스터블과 터너가 그린 자연
명화 속에 춤추는 바다의 과학
고흐의 태양과 고구려의 달
4. 요동치는 생명의 기쁨
해부도에 담긴 인체의 비밀
피와 심장이 그린 예술
임신과 수유의 아름다운 과학
보제로 생각하는 예술과 과학
수염 난 여인과 난쟁이의 비밀
위대한 두 여성화가가 그린 곤충의 세계
작품목록
편집후기
Author
이명옥
한국 문화·예술계의 뛰어난 기획자이자 베스트셀러 작가로, 현재 사비나 미술관장이다.
대표 저서로는 『명화 속 신기한 수학 이야기』(2005년 문화관광부 우수교양도서), 『명화 속 흥미로운 과학 이야기』(2006년 대한민국 과학문화상, 2006년 과학기술부 인증 우수과학도서), 『명화 경제 토크』(2007년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청소년 권장 도서), 『천재성을 깨워주는 명화 이야기』(2005년 청소년 권장 도서), 『팜므 파탈』(한국문화번역원 선정 ‘2005년 한국의 책 96’, 일본 사쿠힌사에서 『妖婦』로 번역 출간), 『그림 읽는 CEO』(네이버 선정 ‘오늘의 책’), 『나는 오늘 고흐의 구두를 신는다』(한국출판문화진흥재단 선정 ‘2009 올해의 청소년도서’), 『학교에서 배웠지만 잘 몰랐던 미술』(국립중앙도서관 선정 ‘2014년 이달의 책’), 『시를 좋아하세요...』(2017년 문화체육관광부 세종도서) 등이 있다.
한국 문화·예술계의 뛰어난 기획자이자 베스트셀러 작가로, 현재 사비나 미술관장이다.
대표 저서로는 『명화 속 신기한 수학 이야기』(2005년 문화관광부 우수교양도서), 『명화 속 흥미로운 과학 이야기』(2006년 대한민국 과학문화상, 2006년 과학기술부 인증 우수과학도서), 『명화 경제 토크』(2007년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청소년 권장 도서), 『천재성을 깨워주는 명화 이야기』(2005년 청소년 권장 도서), 『팜므 파탈』(한국문화번역원 선정 ‘2005년 한국의 책 96’, 일본 사쿠힌사에서 『妖婦』로 번역 출간), 『그림 읽는 CEO』(네이버 선정 ‘오늘의 책’), 『나는 오늘 고흐의 구두를 신는다』(한국출판문화진흥재단 선정 ‘2009 올해의 청소년도서’), 『학교에서 배웠지만 잘 몰랐던 미술』(국립중앙도서관 선정 ‘2014년 이달의 책’), 『시를 좋아하세요...』(2017년 문화체육관광부 세종도서)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