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나라에는 딸기우유를 무척 좋아하는 '베리'라는 아이가 살고 있다. '베리'는 딸기우유 마법사 부모와 말썽꾸러기 소 '매애' 그리고 고양이 '옹이'와 함께 행복하게 산다. 엄마 아빠는 딸기우유를 무척 좋아하는 베리와 매애를 골려 주기 위해 아침마다 딸기우유를 몰래 숨겨 두곤 했다. 오늘도 베리와 매애는 일어나자마자 딸기우유를 찾느라 온 집안을 구석구석 뒤져 보았지만 오늘따라 딸기우유를 찾을 수가 없다. 베리는 아빠의 실험실에서 마법의 딸기우유를 만들기 위해 애쓰지만 거의 다 만든 마법의 딸기우유를 그만 말썽꾸러기 매애가 몽땅 마셔버리고 만다.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질까?
'딸기나라'에서 펼쳐지는 베리와 매애의 익살스러운 이야기에 귀기울여 보자. 판화를 이용한 그림이 편안함과 무게감을 전달하는 동시에 즐겁고 발랄한 느낌을 준다. 더불어 딸기의 이미지를 연상하게 하는 그림책의 예쁜 표지색이 아이들의 눈길을 잡아 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