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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손과 오른손

좌우 상징, 억압과 금기의 문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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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8952717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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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02/01/31
Pages/Weight/Size 규격외
ISBN 9788952717528
Categories 인문 > 기호학/언어학
Description
왼손잡이에서 시작해 왼쪽으로 대표되는 억압과 금기의 상징을 파헤친 책이다. 이단, 주변, 터부, 금기, 왕따, 소외, 마이너리티, 특이함, 다름, 다른 현상, 비정상, 신성함, 희생양 등의 문제를 민속학자의 시각에서 역사적, 문화적으로 고찰하고 있다. 작게는 가위질을 하거나 컴퓨터의 마우스를 움직이거나 자동차의 변속기를 조작하는 행위 등에서 왼손잡이의 불편함이 시작되는 것에서부터 크게는 소수 집단, 언더그라운드, 마이너리티, 약자에 대한 지속적인 차별이 역사적으로 어떻게 이루어져왔는지 치밀한 고증과 논리를 통해 밝히고 있다. 모든 왼쪽을 위한 변명인 셈이다.

따라서 이 책은 단순한 '손 이야기'가 아니다. 프랑스의 사회학자 부르디외는 『국가의 왼손들』에서 정치인, 고급 관료 등의 '국가 귀족'을 '국가의 오른손'으로, 중하급 공무원들과 일반 시민을 '국가의 왼손'으로 구분하면서 '국가의 왼손들'이 '국가의 오른손'을 견제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저자 주강현은 '오른손 무한 권력의 시대'에 '왼손의 연대'를 촉구하는 것은 문화적 열성, 마이너리티에 보내는 경의의 표시이며 양극단을 뛰어넘어 문화다원주의를 희구하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다.

동원된 학문 분야만도, 고고민속학, 역사민속학, 도상학, 그리고 지리학에서 공간과 장소, 아동교육학에서의 왼손잡이 문제, 미술사의 좌우 대칭, 건축학적 공간 개념, 유전학과 진화론의 연관성, 복식사에서의 패션의 양상, 언어학상의 의미, 종교학에서의 성속 구분, 철학에서의 음양오행, 한의학에서 몸에 대한 남좌여우(男左女右)의 양상, 문화적 통제와 헤게모니, 정치학적 좌우 논쟁 , 좌우 도형의 문화 상징 등 인문학의 거의 모든 분야가 망라되어 있다.
Contents
차례

서문 : 불이(不二), 우리식, 유사무서(有史無書)의 민속 전통

서장 : 왼쪽을 위한 변명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과 미륵반가사유상의 손
왼손잡이 여인의 '절대 고독'에 관하여
왼손, 왼손잡이, 마이너리티 문화 상징
연구노트 : 애매모호한 민속 전통의 중층적 서술

1. 왼쪽과 오른쪽, 육체의 비밀
이 엄청난 모순에 관하여 : 대칭과 비대칭을 오락가락하는 야누스 인간
역시 문제는 몸이다 : 좌간우폐의 비대칭에 담겨진 육체의 우주관
애매모호한 진화, 애매모호해진 인간의 몸
직립보행을 하게 된 석기장이의 손
단순한 유전의 결과물일까
오른손의 우월성 : 에르츠에게 바치는 헌사
오른손 강화 훈련, 엄마들의 노련한 음모

2. 오른손 지배권력의 문화적 헤게모니 : 좌우 구분의 비밀
오른쪽 지배권력 : 무한 통제의 장기 지속
원초적 통제 : 언어 정치의 폭력성
몸에 대한 통제 : 좌임에서 우임으로
의례에 대한 통제 : 제사정치의 제도화
사상에 대한 통제 : 좌도와 우도에서 좌익과 우익으로
과학기술의 통제 : 기차만큼은 왜 좌측 통행일까

3. 왼쪽과 오른쪽, 대칭과 분할의 민속지
쌍분분할(1) : 도상 대칭의 원초성
쌍분분할(2) : 도상 대칭의 원초적 복잡다단함
쌍분조직 : 사회 역사적 공간 대칭의 원초성
동양에서의 좌우지변, 특히 중국의 경우

4. 왼쪽과 오른쪽, 동쪽과 서쪽
좌우와 동서의 변증
좌우동서 혼란의 사회 역사성
농촌에서 대칭과 비대칭의 공존
궁궐과 사찰에서 대칭과 비대칭의 공존
도시에서 대칭과 비대칭의 공존
'통속적'인 통속 대칭

5. 비밀의 문은 언제나 왼쪽에
신비한 문지방과 요술쟁이 난쟁이 : 터부를 위반한 자, 그 자신이 터부가 된다
왼새끼의 비밀 : 생명탄생은 왼쪽에서부터
성의 비밀 : 아들이냐 딸이냐, 왼쪽이냐 오른쪽이냐
왼손과 왼발의 상대적 거리
왼손잡이 신화창조, 새로운 희망 읽기
좌와 우를 넘어, 유토피아를 넘어
Author
주강현
일산 정발학연과 제주도 애월을 오가면서 해양문명사 연구와 저술에 몰두하고 있다. <아카이브-JOO〉의 방대한 자료도 정리하는 중이다. 해양사·문화사·생활사·생태학·민속학·고고학·미술사·신화학 등에 관심을 두고 ‘분과학문’이라는 이름의 지적·제도적 장벽을 무력화하며 전방위적 학제연구를 수행해온 주강현. 우리시대의 대표적인 ‘지식노마드’ 인이자 해양문명사가다. 일 년 중 절반은 일산 산자락에 자리한 ‘정발학연(鼎鉢學硏)’에서 방대한 자료더미에 파묻혀, 나머지 절반은 노트북과 카메라를 맨 채 바닷가를 떠돌며 문화 종다양성 및 해양문명의 원형질을 탐구 중이다. 아시아의 바다는 물론이고 시베리아·태평양 연안, 나아가 지중해와 대서양을 아우르는 비교해양문명사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경희대학교에서 민속학 전공으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고려대 문화재학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분과학문이란 이름의 지적·제도적 장벽들에 얽매이지 않고 폭넓게 학제연구를 수행해온 주강현은, 해양사·문화사·생활사·생태학·민속학·고고학·미술사·신화학 등에 관심이 많다. 일산 산자락에 자리한 ‘정발학연鼎鉢學硏’에서 방대한 자료더미에 파묻혀 문화 종다양성 및 해양문명의 원형질을 탐구하고 있다. 해양세계의 오묘함에 깊은 매력을 느껴, 일본·중국·러시아 등 아시아 바다는 물론이고 시베리아· 태평양 연안과 대양의 섬으로 시야를 넓혀가며 비교해양문명사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그는 한국역사민속학회장을 역임하고 현재 제주대학교 석좌교수이자 한국민속문화연구소장, 해양문화재단이사, 통일문화학회 공동대표,문화재 전문위원, 재단부설 해양문명연구소장, 2012년 여수엑스포조직위원회 전략기획위원, 문화재전문위원 등으로 활동 중이다. 지난 30여 년 동안 한국과 아시아의 역사와 민속을 연구해오며 문화관광부의 ‘대한민국 100대 민족문화 상징’ 선정위원회의 책임연구원을 맡기도 했다. 그는 또한 우리의 문화와 바다를 어린이들에게 소개하는 일에도 앞장서면서 『강치야 독도야 동해바다야』 『주강현의 우리문화 1~2』 등의 어린이 서적들도 펴냈다.

저서로는 『적도의 침묵』, 『우리문화의 수수께끼 1~2』를 비롯해 『등대―제국의 불빛에서 근대의 풍경으로』, 『21세기 우리 문화』, 『觀海記 Ⅰ·Ⅱ·Ⅲ』(2006), 『돌살―신이 내린 황금그물』(2006), 『두레―농민의 역사』(2006), 『제국의 바다 식민의 바다』(2005), 『우리문화의 수수께끼Ⅰ·Ⅱ』(컬러 개정판, 2004), 『黃金の海 ·イシモチの海』(일어판, 동경, 2003) , 『왼손과 오른손―억압과 금기의 문화사』(2002), 『개고기와 문화제국주의―이른바 문명과 야만에 관하여』(2002), 『레드신드롬과 히딩크신화―붉은축제; 신명의 거리굿에 관한 보고 』(2002), 『북한의 우리식문화』(2000), 『21세기 우리문화』(1999), 『한국민속학연구방법론비판』(1999), 『조기에 관한 명상』(1998), 『우리문화의 수수께끼Ⅰ·Ⅱ』(초판, 1996), 『한국의 두레Ⅰ·Ⅱ』(1996), 『마을로 간 미륵Ⅰ·Ⅱ』(1995), 『북한의 민족생활풍습』(1994), 『굿의 사회사』(1992), 『북한민속학사』(1991) 등 다수가 있다.
일산 정발학연과 제주도 애월을 오가면서 해양문명사 연구와 저술에 몰두하고 있다. <아카이브-JOO〉의 방대한 자료도 정리하는 중이다. 해양사·문화사·생활사·생태학·민속학·고고학·미술사·신화학 등에 관심을 두고 ‘분과학문’이라는 이름의 지적·제도적 장벽을 무력화하며 전방위적 학제연구를 수행해온 주강현. 우리시대의 대표적인 ‘지식노마드’ 인이자 해양문명사가다. 일 년 중 절반은 일산 산자락에 자리한 ‘정발학연(鼎鉢學硏)’에서 방대한 자료더미에 파묻혀, 나머지 절반은 노트북과 카메라를 맨 채 바닷가를 떠돌며 문화 종다양성 및 해양문명의 원형질을 탐구 중이다. 아시아의 바다는 물론이고 시베리아·태평양 연안, 나아가 지중해와 대서양을 아우르는 비교해양문명사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경희대학교에서 민속학 전공으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고려대 문화재학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분과학문이란 이름의 지적·제도적 장벽들에 얽매이지 않고 폭넓게 학제연구를 수행해온 주강현은, 해양사·문화사·생활사·생태학·민속학·고고학·미술사·신화학 등에 관심이 많다. 일산 산자락에 자리한 ‘정발학연鼎鉢學硏’에서 방대한 자료더미에 파묻혀 문화 종다양성 및 해양문명의 원형질을 탐구하고 있다. 해양세계의 오묘함에 깊은 매력을 느껴, 일본·중국·러시아 등 아시아 바다는 물론이고 시베리아· 태평양 연안과 대양의 섬으로 시야를 넓혀가며 비교해양문명사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그는 한국역사민속학회장을 역임하고 현재 제주대학교 석좌교수이자 한국민속문화연구소장, 해양문화재단이사, 통일문화학회 공동대표,문화재 전문위원, 재단부설 해양문명연구소장, 2012년 여수엑스포조직위원회 전략기획위원, 문화재전문위원 등으로 활동 중이다. 지난 30여 년 동안 한국과 아시아의 역사와 민속을 연구해오며 문화관광부의 ‘대한민국 100대 민족문화 상징’ 선정위원회의 책임연구원을 맡기도 했다. 그는 또한 우리의 문화와 바다를 어린이들에게 소개하는 일에도 앞장서면서 『강치야 독도야 동해바다야』 『주강현의 우리문화 1~2』 등의 어린이 서적들도 펴냈다.

저서로는 『적도의 침묵』, 『우리문화의 수수께끼 1~2』를 비롯해 『등대―제국의 불빛에서 근대의 풍경으로』, 『21세기 우리 문화』, 『觀海記 Ⅰ·Ⅱ·Ⅲ』(2006), 『돌살―신이 내린 황금그물』(2006), 『두레―농민의 역사』(2006), 『제국의 바다 식민의 바다』(2005), 『우리문화의 수수께끼Ⅰ·Ⅱ』(컬러 개정판, 2004), 『黃金の海 ·イシモチの海』(일어판, 동경, 2003) , 『왼손과 오른손―억압과 금기의 문화사』(2002), 『개고기와 문화제국주의―이른바 문명과 야만에 관하여』(2002), 『레드신드롬과 히딩크신화―붉은축제; 신명의 거리굿에 관한 보고 』(2002), 『북한의 우리식문화』(2000), 『21세기 우리문화』(1999), 『한국민속학연구방법론비판』(1999), 『조기에 관한 명상』(1998), 『우리문화의 수수께끼Ⅰ·Ⅱ』(초판, 1996), 『한국의 두레Ⅰ·Ⅱ』(1996), 『마을로 간 미륵Ⅰ·Ⅱ』(1995), 『북한의 민족생활풍습』(1994), 『굿의 사회사』(1992), 『북한민속학사』(1991) 등 다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