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5, 6세 정도 되면 모든 게 궁금하다. 이 책의 주인공 샘도 마찬가지다. 어떻게 자기 몸이 자라는지, 왜 어른이 되면 키가 더 이상 자라지 않는지, 왜 감기가 걸리는지, 우리 몸이 어떻게 감기를 이겨내는지, 언제 간니가 나오는지, 왜 이를 닦지 않으면 썩는지, 자기가 씹어서 삼킨 음식이 어디로 가는지, 트림·방귀는 어떻게 나오는지 등…….
『샘의 신나는 과학 시리즈』는 이처럼 아이들이 생활 속에서 몹시 궁금해하는 주제를 골라 속시원히 대답해 준다. 이 또래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정확한 사실들을 쉽게 설명해 놓아, 이제까지 마땅한 과학 그림책이 없었던 아이들의 호기심을 충족시켜 주기에 손색이 없다.
2권에서 샘은 왜 감기가 걸리는지, 재채기를 할 때 왜 휴지로 가려야 하는지, 우리 몸이 어떻게 감기를 이겨내는지, 적혈구·백혈구·혈소판 들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상처가 나면 딱지가 어떻게 생기는지 등 궁금한 게 너무 많다. 샘은 마당을 치우면서 엄마와 자연스럽게 대화하며 "병균"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하나하나 알아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