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은 나이를 먹고, 인간은 그 땅을 삶터로 하여 살아가고, 땅과 상호작용하며 역사와 문화를 일군다. 땅과 인간이 상호작용하는 이치를 알고 나면 세계지도를 펼쳐놓기만 해도 무한한 상상여행을 떠날 수 있다. 『이야기 세계지리』는 현직 지리 교사의 안내로 떠나는 세계지리 여행이다. 제1부 ‘자연과 인간’으로 자연지리 이야기를, 제2부 ‘인간과 자연’으로 인문지리 이야기를 열 가지씩 담았다.
우리에게 익숙한 태평양 중심 세계지도를 펼쳐놓고 보면 왼쪽 끝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부터 오른쪽 끝 미국 동부의 메갈로폴리스까지, 맨 꼭대기 북극해부터 저 아래 남미 아타카마 사막과 갈라파고스 제도’까지 동서남북 지구 곳곳을 누비며 땅의 속살이 간직하고 있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부제처럼 읽는이의 ‘공간 감수성’이 새록새록 깨어난다.
지리적 범위만큼이나 다루는 주제도 다양하다. 석회암과 퇴적암, 피오르와 삼각주, 화산과 몬순(계절풍) 같은 자연현상부터 고흐와 뭉크의 그림, 찰스 다윈 진화론의 지리적 배경, ‘커피 제국’ 스타벅스의 비결이 된 ‘세 개의 공간’ 등 역사와 문화 이야기까지, 인간이 땅에 적응하며 자신의 이야기를 펼쳐 나가는 모습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Contents
들어가는 글_ 인간과 공간의 커뮤니케이션 5
제1부 자연지리_ 자연과 인간 이야기
땅의 나이 듦에 관하여
분열이자 소통이라는 아이러니, 지구대
괴력과 마력의 화산 그리고 인류
피오르 상상 여행
베트남에서 만나는 델타, 메콩 삼각주
바다 곁 모래밭의 비밀
프랑스 파리의 진주 시테섬
화강암의 세계, 세계의 화강암
비경을 담다, 퇴적암
몬순 더하기 산지는 신의 축복
제2부 인문지리_ 인간과 자연 이야기
반 고흐가 만난 프랑스
마법의 성을 위한 지리학
몸짱 도시, 메갈로폴리스
스타벅스와 세 개의 황금 공간
신기 조산대가 준 선물, 이탈리아 벼농사
지중해의 시작과 끝, 해협에서 꽃핀 종교 건축
북극해의 패러독스
지리적 거리두기와 진화론
옥수수의 메카, 북미 대평원 지대
21세기 엑소더스, 시리아 난민
Author
최재희
현재 서울 휘문고등학교 지리 교사이며 EBSi 사회탐구영역 강사, 강남구청 인터넷수능방송 자문위원이다. 『이야기 한국지리』 『톡! 한국지리』『스포츠로 만나는 지리』 등을 썼다. 성적에 맞춰 지리교육과에 진학해 의도하지 않게 지리 공부를 시작했지만, 그 과정에서 지리 공부의 참맛을 느꼈다. 대학원에서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면서 지리와 다양한 분야의 연결 고리를 찾으려 노력했다. 고등학교 지리 교사로 생활하면서 때론 교과서를 벗어난 지리 이야기를 통해 학생들과 교감하며 행복을 느끼며 살고 있다. 우리 땅과 세계의 땅을 바로 알아 그곳에 담긴 이야기를 복원하는 데 큰 호기심을 가지고 있다. 앞으로도 그 여정을 계속할 생각이다.
현재 서울 휘문고등학교 지리 교사이며 EBSi 사회탐구영역 강사, 강남구청 인터넷수능방송 자문위원이다. 『이야기 한국지리』 『톡! 한국지리』『스포츠로 만나는 지리』 등을 썼다. 성적에 맞춰 지리교육과에 진학해 의도하지 않게 지리 공부를 시작했지만, 그 과정에서 지리 공부의 참맛을 느꼈다. 대학원에서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면서 지리와 다양한 분야의 연결 고리를 찾으려 노력했다. 고등학교 지리 교사로 생활하면서 때론 교과서를 벗어난 지리 이야기를 통해 학생들과 교감하며 행복을 느끼며 살고 있다. 우리 땅과 세계의 땅을 바로 알아 그곳에 담긴 이야기를 복원하는 데 큰 호기심을 가지고 있다. 앞으로도 그 여정을 계속할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