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의 가치와 소중함이 그윽한 시와
따사로운 그림으로 펼쳐지는 그림책
충분히 먹지 못한 어떤 사람을 마음속 옆자리에 앉혀 보세요
마음 따뜻한 울림, 간곡한 부탁 『위대한 식탁』
『위대한 식탁』은 어디서든 누구하고든 먹는 일이 얼마나 소중한지, 그 먹을거리를 내주는 지구가 얼마나 소중한지를 말합니다. 그 소중한 것들을 지키고 나누기 위해 우리가 어떻게 마음을 써야 하는지도 말하는 그림책입니다.
이 그림책은 위대한 식탁은 집에만 있는 게 아니라 온 세상에 펼쳐져 있다고 말합니다. 바닷가 담요에도, 시골 축제 마당에도, 태풍 피해 대피소 한구석이나, 캠핑장 모닥불에도요. 위대한 식탁이 대단한 곳에서만 차려지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어디에서나 차릴 수 있다고 말하지요. 위대한 식탁에 차려지는 먹을거리를 내주는 지구는 넉넉하고도 풍성합니다. 그런 지구를 우리 아이들의 아이들의 아이들도 나눠 가실 수 보존해야겠다는 ‘환경 보호’를 떠올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작가가 진정 말하고자 하는 건 ‘콩 한 쪽도 나눠 먹는다’는 우리 옛말처럼, 이 풍성한 먹을거리를 위대한 식탁에 차려서 충분히 먹지 못한 어떤 사람을 마음속 옆자리에 앉히는 겁니다.
『위대한 식탁』을 읽으면 따뜻하고 먹음직스러운 음식이 가득한 식탁이 떠오릅니다. 그 식탁에 우리가 의자를 조금씩 당겨 앉아 충분히 먹지 못한 사람과 함께하는 게 자연스럽고 기분 좋은 일이라고 느껴집니다. 글 작가인 마이클 J. 로젠은 그윽하고 아름다운 시로 ‘나눔’의 진정한 의미와 가치를 모두의 마음속에 깊숙이 자리 잡게 하고, 행동할 수 있는 의지를 고요하게 피어오르게 만듭니다.
Author
마이클 J. 로젠,베카 스태틀랜더,김서정
작가이며 편집자입니다. 그림책, 시, 소설, 요리책 등을 썼고, 동물 복지와 식량 부족, 어린이를 위한 글 모음집도 만들었습니다. 미국에서 어떤 아이도 굶지 않도록 일하는 ‘우리 힘을 나눠요(Share Our Strength)’ 협회의 임원도 맡고 있습니다.
작가이며 편집자입니다. 그림책, 시, 소설, 요리책 등을 썼고, 동물 복지와 식량 부족, 어린이를 위한 글 모음집도 만들었습니다. 미국에서 어떤 아이도 굶지 않도록 일하는 ‘우리 힘을 나눠요(Share Our Strength)’ 협회의 임원도 맡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