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은 우리에게 무척 편리한 기계입니다. 우리 대신 하기 싫은 일, 힘든 일을 뭐든지 다 하기 때문이지요. 『엄마 로봇이 고장 났나 봐요!』는 ‘엄마’를 ‘로봇’에 빗대어 표현했습니다. 이 책에 나오는 엄마는 집안일을 다 해 주는 ‘엄마 로봇’입니다. 요리도 빨래도 청소도 심지어 아이들이 어지른 것도 엄마 로봇이 모두 치우지요. 아이들은 엄마 로봇이 집안일을 하는 걸 무척 당연하게 여기고, 심지어 좋아한다고까지 생각합니다.
게다가 엄마 로봇은 만능입니다. 아이들의 ‘택시’가 되어 어디든 데려다주고, 아이들이 아프면 ‘간호사’가 되어 정성껏 돌봐 주지요. 또 언제든 아이들을 위해 벌떡 일어날 준비가 되어 있으며, 잠을 많이 자지도 않고 모두가 잠든 새벽에 일어나 가족들을 위해 아침 식사를 준비하고 아이들의 등원 준비를 도와줍니다. 하지만 이 모든 걸 엄마 로봇 혼자 해야 하는 걸까요? 엄마 로봇은 정말 이 일을 좋아하는 걸까요?
아이들과 함께 그림을 찬찬히 들여다보며 엄마 로봇의 표정을 살펴보세요. 엄마 로봇은 아이들이 말하는 것과 달리 무표정하고 행복해 보이지 않습니다.
Author
지드루,세바스티앙 슈브레,이정주
1962년 벨기에 브뤼셀에서 태어났습니다. 삽화가이자, 비디오 게임 디자이너이고, 만화 작가입니다. 초등학교 교사로 일하다가 1990년 초부터 어린이를 위해 책과 노랫말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2013년 일본국제만화상에서 『폴리 베르제르』란 도서로 은메달을, 『곰 가죽』이란 도서로 동메달을 수상했습니다. 현재 스페인에 살면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1962년 벨기에 브뤼셀에서 태어났습니다. 삽화가이자, 비디오 게임 디자이너이고, 만화 작가입니다. 초등학교 교사로 일하다가 1990년 초부터 어린이를 위해 책과 노랫말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2013년 일본국제만화상에서 『폴리 베르제르』란 도서로 은메달을, 『곰 가죽』이란 도서로 동메달을 수상했습니다. 현재 스페인에 살면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