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깍깍깍깍!” “꾹꾹꾹꾹!” 귀가 따가울 정도로 말 많은 까마귀들이 사는 ‘까마귀 나라’가 있습니다. 이곳에는 궁금한 것도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많은 까마귀들뿐 아니라 부엉이, 참새, 제비 등 온갖 새들도 함께 어울려 살지요. 까마귀 나라에서 벌어지는 재미있는 사건들을 보노라면 마치 인간 세상을 보는 것 같습니다. 저마다 성격도, 생각하는 방식도 다르니 갈등이 생기고 이를 슬기롭게 헤쳐 나가기 위해 논의와 화합이 뒤따르거든요.
터키에서 날아온 이 재치 있는 까마귀 그림책 시리즈는 우화의 형식을 취해 풍자와 교훈을 담고 있습니다. 한 권에 두 편의 단편 동화가 실려 있으며, 통찰력 넘치는 짧은 이야기 안에 웃음과 지혜가 담겨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바른 인성을 가진 사회 구성원으로 자라려면 꼭 지녀야 할 덕목 -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 차이에 대한 인정과 존중, 자기 수용과 자아 존중 등 - 들을 재미있는 이야기 속에 녹여 내, 아이들이 자신의 모습을 주인공인 까마귀들에 투영하고 곧은 가치관을 갖도록 도와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