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조실록에 숨어 있는 과학』은 지금까지 국내에서 나온 『조선왕조실록』 관련 저서 중 과학적 시각으로 접근한 최초의 책이다. 이 책은『조선왕조실록』 곳곳에서 나타나는 해괴한 비사들을 당대의 역사적 배경과 과학의 통찰력이 마주치는 지점에서 다시 읽어 내려고 시도했다. 과학과 역사의 현미경을 들이대니 정통 과학의 그림자에 감춰진 비사에서 무궁무진한 새로운 이야기들이 튀어나온다. 하지만 저자는 기이한 자연현상이나 사건을 단순히 과학적 시각으로만 바라보기보다는 왜 하필 그 시점에 그런 사건이 기록 되었는지에 대한 역사적 상황까지 추적했다. 꼼꼼하고 전문적인 자료와 생기발랄한 문체로 읽는 재미를 더한 이 책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과학교양서가 될 것이다.
Contents
머리말
제1부 조선의 기이한 동물
01 조선시대에 등장한 트랜스젠더 닭
02 흰 까마귀와 알비노
03 두 번이나 귀양을 간 조선의 코끼리
04 창덕궁에 새끼를 친 어미 호랑이
05 두모포 어부의 그물에 걸려든 괴생명체
06 탁란을 바라본 세종의 시각
07 개의 머리를 달고 태어난 쌍둥이
제2부 조선을 뒤흔든 자연현상
08 조선 천지를 놀라게 한 지진
09 숙종의 죽음을 암시한 흑점
10 조선 최악의 발칙한 사건-아내가 장가를?
11 광해군 때 목격된 조선의 UFO
12 사육신을 궁지로 몰아넣은 핼리혜성
13 중종, 타락죽을 먹고 비소에 중독되다
14 아인슈타인과 세종대왕 그리고 일식
제3부 조선의 진기한 기술 그리고 발명
15 사진 속 조선군의 솜옷 미스터리
16 세계 최초 측우기 속에 담겨 있는 태종의 눈물
17 중국 사신도 깜짝 놀란 조선의 화약 기술
18 한글 창제에 숨겨진 비밀
19 한여름의 얼음 사치와 빙고청상
20 안경에 얽힌 정조의 고민
21 백범 김구를 살린 덕진풍
22 쓸모없고 아름답지 못한 천리경
23 짙은 염색으로 사치를 누린 백의민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