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이 본 우리' 시리즈의 제15권이다. 『프랑스 군인 쥐베르가 기록한 병인양요』는 두 명의 프랑스인이 각각 병인양요에 대해 남긴 기록을 모은 책이다. 그 중 한 편인 「쥐베르의 조선 원정기」는 1866년 강화도에서 일어난 전투에 직접 참전한 해군이 쓴 기록이라는 점에서 사료적 가치를 더한다. 당시 해군 소위 후보생이던 쥐베르는 병인양요 당시에 벌어진 전투의 경과를 생생하게 증언하고 있다. 전투 과정 뿐만 아니라 강화도의 가옥구조, 조선인들의 복식, 동헌의 건축 양식과 실내장식 등을 기록하여 독자가 당시의 시대·문화상을 재구성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마르탱의 「조선 원정」은 당시 베이징 주재 프랑스 공관 소속 의사로 활동하며 외교기관 차원의 정보와 조선 원정을 둘러싼 이야기를 담은 기록이다. 따라서 조선 원정을 바라보는 그의 시각은 입체적이며 다층적이다. 1866년 병인양요 발발 후 1883년에 발표되었기 때문에 그의 기록은 프랑스측의 총체적 해석과 평가로 볼 수 있을 것이다.
Contents
1. 쥐베르의 조선 원정기
2. 마르탱의 1866년 조선 원정
Author
H. 쥐베르,CH. 마르탱,유소연
프랑스 알자스 지방에서 태어났다. 나폴레옹 3세 정부 시절 브레스트 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싱가포르, 사이공, 홍콩, 요코하마에서 해군 임무를 수행하며 현지에 관한 기록과 그림을 남겼다. 1866년에는 두 차례의 강화도 원정(1866년 9월 12일~11월 12일)에 출정하여 한국 현지의 기초 자료를 바탕으로 한국 지도를 제작했다. 이 지도는 서구에서 제작된 최초의 한국 지도로 평가받는다. 그의 강화도 원정 종군기는 현장에서 스케치한 삽화 10컷과 함께 1873년 「르 투르뒤몽드(Le Tour du Monde)」에 소개되었다. 1868년에 해군을 떠나 글레르 아틀리에로 들어가면서 본격적인 화가의 길로 들어섰고, 주로 아콰렐 기법으로 자연 풍광을 화폭에 담았다. 1886년 레지옹도뇌르 훈장(슈발리에 등급을 받았는데 1904년에 오피시에 등급으로 진급한다)을 받았고, 1889년 국제미술제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1897년에는 프랑스 살롱전 심사위원으로 선정되었다. 1909년 지병인 위궤양 수술을 받은 후 사망했다. 2009년에는 쥐베르 사망 100주년을 추모하는 화집 『앙리 쥐베르(Henri Zuber)』가 프랑스에서 출간됐고 뮐하우스 보자르 미술관에서 쥐베르 회고전이 열렸다.
프랑스 알자스 지방에서 태어났다. 나폴레옹 3세 정부 시절 브레스트 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싱가포르, 사이공, 홍콩, 요코하마에서 해군 임무를 수행하며 현지에 관한 기록과 그림을 남겼다. 1866년에는 두 차례의 강화도 원정(1866년 9월 12일~11월 12일)에 출정하여 한국 현지의 기초 자료를 바탕으로 한국 지도를 제작했다. 이 지도는 서구에서 제작된 최초의 한국 지도로 평가받는다. 그의 강화도 원정 종군기는 현장에서 스케치한 삽화 10컷과 함께 1873년 「르 투르뒤몽드(Le Tour du Monde)」에 소개되었다. 1868년에 해군을 떠나 글레르 아틀리에로 들어가면서 본격적인 화가의 길로 들어섰고, 주로 아콰렐 기법으로 자연 풍광을 화폭에 담았다. 1886년 레지옹도뇌르 훈장(슈발리에 등급을 받았는데 1904년에 오피시에 등급으로 진급한다)을 받았고, 1889년 국제미술제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1897년에는 프랑스 살롱전 심사위원으로 선정되었다. 1909년 지병인 위궤양 수술을 받은 후 사망했다. 2009년에는 쥐베르 사망 100주년을 추모하는 화집 『앙리 쥐베르(Henri Zuber)』가 프랑스에서 출간됐고 뮐하우스 보자르 미술관에서 쥐베르 회고전이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