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학은 과학이 아니라고 저자는 말한다. 사회학의 과학화는 사회학자들을 과학자의 눈으로만 세계를 바라보게 하였다. 한때 최고 인기 학문으로 전성기를 구가하던 사회학이 결국 사회학의 위기와 사회학 무용론으로 이어지게 된 원인이 여기에 있다고 본 것이다. 고전 사회학에서 연구한 '의미의 문제'를 다시 사회학의 중심으로 돌려놓아야 한다고 저자는 강조하고 있다. 사물의 의미를 캐묻는 존재인 인간은 단순한 수치로 설명되지 않는다.
윤리적 상황이 극대화되는 상황에서 사회학이 인류의 삶에 봉사하기 위해서는 문화사회학으로 변해야 한다는 주장을 담고 있는 이 책은 공리주의적 질서로 재편되는 근대성의 공간일 넘을것을 요구한다. 사회학의 문화적 전환의 당위와 영국과 미국에서 시도하고 있는 문화연구의 사회학화에 대해 살펴보고 있다.
Contents
머리말
제1부 포스트모던과 문화적 전환
1. 포스트모던: 모던에 대한 미학적 도전
2. 사회학, 왜 문화적 전환을 이루어야 하는가?
3. 포스트모던과 문화사회학
제2부 사회세계의 미학화
4. 탈상품화, 재성화, 재주술화: 도덕, 정서, 신념의 회귀
5. 불멸성 추구의 파편화와 존재의 연속성에 대한 노스탤지어
6. 무조건적 소모의 사회: ‘바다이야기’를 중심으로
7. 텔레커뮤니케이션과 사회적인 것의 미학화
8. 사이버공론장에서의 포스트모던 집합의례: 문갑식 기자의 블로그 사건 담론 경합을 중심으로
제3부 문화연구의 사회학화
9. 초기 영국 문화연구: 고전 사회학 기획의 되살림
10. 포스트모던 미국 사회학의 문화연구
Author
최종렬
현재 계명대학교 사회학과 교수이자, 한국문화 사회학회 회장을 맡고 있다. 문학을 하려면 사회를 알아야 한다는 생각에 사회학과에 입학했다. 1992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한 비극적 낭만주의자의 길가기: 황지우론」으로 문학평론에 당선되었다. 1994년 소설 『여러 갈래 길 누가 말하나』를 발표했다. 이후 문학에서 문화로 넓혀 공부하고 문화사회 학자가 되었다. 『뒤르케임주의 문화사회학: 이론과 방법론』(2007, 편저), 『사회학의 문화적 전환: 과학에서 미학으로, 되살아난 고전 사회학』(2009), 『지구화의 이방인들: 섹슈얼리티·노동·탈영토화』(2013), 『베버와 바나나: 이야기가 있는 사회학』(2015, 공저), 『다문화주의의 사용: 문화 사회학의 관점』(2016), 『복학왕의 사회학: 지방 청년들의 우짖는 소리』(2018), 『공연의 사회학: 한국사회는 어떻게 자아성찰을 하는가』(2019) 등 여러 책을 썼다.
현재 계명대학교 사회학과 교수이자, 한국문화 사회학회 회장을 맡고 있다. 문학을 하려면 사회를 알아야 한다는 생각에 사회학과에 입학했다. 1992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한 비극적 낭만주의자의 길가기: 황지우론」으로 문학평론에 당선되었다. 1994년 소설 『여러 갈래 길 누가 말하나』를 발표했다. 이후 문학에서 문화로 넓혀 공부하고 문화사회 학자가 되었다. 『뒤르케임주의 문화사회학: 이론과 방법론』(2007, 편저), 『사회학의 문화적 전환: 과학에서 미학으로, 되살아난 고전 사회학』(2009), 『지구화의 이방인들: 섹슈얼리티·노동·탈영토화』(2013), 『베버와 바나나: 이야기가 있는 사회학』(2015, 공저), 『다문화주의의 사용: 문화 사회학의 관점』(2016), 『복학왕의 사회학: 지방 청년들의 우짖는 소리』(2018), 『공연의 사회학: 한국사회는 어떻게 자아성찰을 하는가』(2019) 등 여러 책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