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대학교 아랍지역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최영길 교수의 이슬람 입문서. 이 책은 저자가 "꾸란"과 "무함마드 어록" 및 기타 이슬람 전승 연구에서 "성서"와 "꾸란"에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예언자들에 관한 기록을 뽑아 성실하게 정리한 것이다.
유태교와 기독교, 이슬람교는 하나의 신을 섬기는 세 개의 종교로, 모두“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을 섬기지만 각각 다른 경전과 예언자들을 따르고 있다. 유태교는 "구약성서"의 모세를, 기독교는 "신약성서"의 예수를, 그리고 이슬람교는 "꾸란"의 무함마드(마호멧)를 따르기 때문이다. 기독교도로 자라나 무슬림이 된 저자는 이슬람을 알리고 기독교와의 상호 이해를 증진시키기 위한 기초 작업으로써 예언자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이 책은 같은 인물이 "성서"와 "꾸란"에서 어떻게 다르게 나타나는지를 보여줌으로써 이슬람과 기독교의 차이점을 쉽게 알 수 있도록 하였으며, 이슬람과 기독교 사이의 갈등의 뿌리와 대화 가능성에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