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이 책을 비교정치학의 차원에서 서술하고자 했다. 즉, 부르디외의 이론이 탄생하게 된 프랑스의 정치상황을 한국과 비교하면서, 부르디외의 연구성과가 우리 현실에 어떻게 접목될 수 있을까를 고민해보았다. 말 그대로 이론과 현실이라는 두 축을 염두에 두고 부르디외를 매개로 해서 프랑스와 한국사회를 비교해보고자 했다.
그리고 이러한 시도를 통해 미국식 학문체계와 사고가 압도하고 있는 우리 학계의 한계를 보여주고, 그에 대한 반성을 촉구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했다. 그러면서 프랑스식 담론을 적극 수용하여 우리의 지식사회가 일정한 균형을 찾을 수 있기를 바라기도 했다. 저자는 이런 작업이 비교정치학이 담당해야 할 진정한 목표라고 생각했다.
Contents
생애와 저작
핵심 개념
아비투스
상징적 폭력
장이론 : 계급분석과 정치변동론
평가와 전망
저자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