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의 성장은 가능하다. 우리는 그것이 가능한 조건들을 제시할 수 있다. 우리가 아무것도 확실하게 알지 못한다고 절망할 필요는 없다. 우리가 지금까지 살아 있다는 것 자체가 우리의 앎이 어느 정도 객관적으로 근거 있다는 것을 보증해주고 있으니까. 그렇지만 우리가 절대적 진리에 도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우리의 이성은 언제나 틀릴 수 있으니까. 그러므로 우리는 절대적 진리를 소유할 수 있다는 치명적 자만에 빠져서는 안 된다.’ 이 책의 저자는 비판적 합리주의자의 입장에서 인식론의 가장 핵심적인 테마인 앎의 기준과 조건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한다.
먼저 앞부분에서는 일반인들의 이해를 위해 구체적인 논증의 이해에 필요한 기본적인 개념과 설명을 도모한다. 철학사에서 논의된 지식의 종류와 정의에 대한 설명이 나오고, 뒤이어 비판적 합리주의의 중심 개념인 ‘검증가능성’과 과학에 대한 비판적 성찰이 제기된다.
Contents
보다 더 나은 앎을 찾아서
지식의 종류
지식에 대한 두 가지 다른 정의
반증주의 인식론과 비판적 합리주의
검증 가능성과 과학의 기준
과학의 귀납적 방법
과학과 비과학을 구획짓는 기준
과학의 경험적 기초
반증 가능성의 정도
객관적 진리로의 점진적 접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