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는 발리섬 중남부에 위치한, ‘노란 코코넛 마을’로 해석되는 ‘뉴꾸닝 마을’에서 시작한다. 뉴꾸닝 마을은 관광 자원이 풍부하지 않은 전형적인 발리 농촌이었으나, 우붓 지역이 관광지로 변화하면서 마을도 새로워진다. 이 과정에서 경제적 부를 획득한 주민, 풍요로운 삶을 추구하는 주민, 부의 획득에 밀린 주민이 하나가 되어 전통을 실천하려고 노력한다. 그 가운데 여러 의견이 충돌하지만 주민 간의 사회적 협의를 통해 원활히 해결한다.
『노란 코코넛 마을』은 발리의 한 농촌이 관광 마을로 변화하는 과정에서 관광과 전통에 대한 담론이 어떤 방식으로 마을공동체에 투영되는지 논의한다. 특히 마을공동체의 전통 보존과 활용에 대한 실천적 행위에 중점을 두고, 주민 집단의 문화적 실천을 이끌어내는 역사적 과정과 사회문화적 맥락에 주목한다.
Contents
머리말
제1장 관광과 전통 그리고 마을 공동체
1. 발리인의 정체성과 문화접변
2. 선행연구 검토와 이론적 배경
3. 노란 코코넛 마을에 살다!
제2장 ‘관광 발리’ 마을 공동체의 역사적 생성
1. 관광을 통해 본 발리의 정치경제적 변화
2. ‘문화예술마을’ 우붓의 생성과 변화
제3장 관광과 마을 발전의 사회 · 문화적 환경
1. 우리는 발리인이다
2. 거주관광객과 마을 주민
제4장 수박과 생태관광
1. 생태관광담론과 수박
2. 수박의 지속과 변화
3. 토지는 상품인가?
제5장 반자르와 문화관광
1. 문화관광과 반자르에 대한 인식
2. 관광객과 함께 살아가기
3. 문화관광의 실천과 전통에 대한 재인식
제6장 “잘사는 마을 만들기”
1. 뉴꾸닝 주민 모임
2. 의례를 통한 문화적 실천과 활용
3. 전통의 재구성과 지역 활성화
제7장 노란 코코넛 마을의 공동체성
1. 관광발달의 역사적 과정과 사회·문화적 전개
2. 문화관광발달과 전통의 정교화
3. 고유성, 전통, 문화관광에 대한 재인식
맺는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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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간사
Author
정정훈
문화인류학자. 인도네시아(발리섬)와 관련된 다양한 연구와 글쓰기를 한다. 전북대학교 고고문화인류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인도네시아 발리의 중남부 지역에 위치한 뉴꾸닝 마을의 문화관광과 전통의 재구성에 관한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서강대학교 동아연구소의 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연구물로 『도시로 보는 동남아시아사』(공저), 『키워드 동남아』(공저), 「‘실존적 고유성’과 관광매력물의 재인식: 발리 지역 거주관광객의 문화적 실천」, “Involution of tradition and existential authenticity of the resident group in Nyuh-Kuning Village” 등이 있다.
문화인류학자. 인도네시아(발리섬)와 관련된 다양한 연구와 글쓰기를 한다. 전북대학교 고고문화인류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인도네시아 발리의 중남부 지역에 위치한 뉴꾸닝 마을의 문화관광과 전통의 재구성에 관한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서강대학교 동아연구소의 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연구물로 『도시로 보는 동남아시아사』(공저), 『키워드 동남아』(공저), 「‘실존적 고유성’과 관광매력물의 재인식: 발리 지역 거주관광객의 문화적 실천」, “Involution of tradition and existential authenticity of the resident group in Nyuh-Kuning Village”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