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학문의 근대적 전환-한학에서 중국학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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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2/09/30
Pages/Weight/Size 153*225*30mm
ISBN 9788952130525
Categories 사회 정치 > 사회학
Description
한학의 관점에서 본 근대일본 사상

이 책은 20세기 전후 일본을 대상으로 에도시대 이래 전개되어 온 전통적 학문, 즉 한학이 새롭게 형성된 근대적 학제 속에서 자신의 위상을 모색하는 과정을 고찰하며, 이를 통해 근대일본의 사상적 특징을 철학사 혹은 사상사적 관점에서 분석하는 것을 주된 목적으로 한다.

메이지유신 이래로 전개된 일본의 근대화 과정을 ‘서양’이라는 잣대로 재단하고 서술하는 것은 ‘서양’을 보편적 근대의 기준으로 설정하고, ‘非서양’을 수동적 추종자로 간주하는 관점이라는 문제의식하에, 저자들은 근대일본의 지식인 여섯 명―후쿠자와 유키치, 나카무라 마사나오, 우치다 슈헤이, 이노우에 데쓰지로, 다카세 다케지로, 오카쿠라 덴신, 쓰다 소키치―의 사례를 통해 근대적 지식 체계 속에서 한학과 유교의 변모 양상을 분석한다. 그뿐만 아니라 이들 지식인의 원전 가운데 일본의 근대사상을 상징적으로 보여 줄 수 있는 문헌들을 번역하여 수록함으로써 근대일본에 대한 독자들의 지적 호기심을 해소하고자 하였다.
Contents
머리말

제1장 메이지 일본은 왜 한학을 필요로 했을까-한학의 유효성을 주장한 나카무라 마사나오(이새봄)

1. 양학의 등장이 가져온 지각 변동
2. 유학자의 시선으로 본 서양이란?
3. 한학의 위상 저하
4. 양학의 시대에도 한학은 유의미하다!
5. 나카무라 마사나오의 한학 폐지 반대론
6. 메이지 일본의 부상과 한학의 쇠락

제2장 메이지 전기 한학 비판의 배경-후쿠자와 유키치를 중심으로(강지은)

1. 일본의 한학 그리고 한·중의 유학
2. 선비와 사무라이
3. 유학의 보편화
4. 후쿠자와 유키치의 한학 비판과 마루야마 마사오의 해석
5. 한학 비판과 동아시아 유학사

제3장 한학의 재편과 ‘중국철학’의 탄생-우치다 슈헤이와 이노우에 데쓰지로의 성선설 논쟁(양일모)

1. 전환시대의 지식인
2. 메이지 초기의 유교와 ‘철학’
3. 우치다 슈헤이의 지나철학사
4. 우치다 슈헤이와 이노우에 데쓰지로의 성선론 논쟁
5. 한학은 철학인가
*참고: 우치다 슈헤이 철학 관련 논저

제4장 근대 학제 안으로 들어간 한학-다카세 다케지로의 지나철학 연구(이혜경)

1. 일본의 동양과 동양학
2. 이노우에 데쓰지로의 에도유학사
3. 다카세의 이단 비판이 의미하는 것
4. ‘실천적 윤리’ 중심으로 서술된 『지나철학사』
5. 중국유학과 일본유학의 차이 찾기
6. 유학이 근대일본에서 맞이한 운명

제5장 중국을 멸시하는 중국학-쓰다 소키치의 도가 연구(이승율)

1. 쓰다는 왜 도가사상을 연구했는가
2. 도가의 주장은 무의미하다
3. 중국사상은 일본인의 실생활과 무관하다
4. 일본은 우월하고 아시아는 열등하다
5. 일본이 세계학문을 이끌어야 한다
6. 존황·국체야말로 일본 국민주의의 핵심이다
7. 혐중·혐한의 원형

제6장 오카쿠라 덴신의 중국문명론과 메이지시대 일본의 중국학(김용철)

1. 중국, 철학의 나라
2. 덴신의 중국문명론 형성과정과 메이지시대 일본의 중국학
3. 덴신의 중국문명론
4. 아시아문명의 중심인 일본을 빛내기 위한 나라, 중국

참고문헌
부록: 원전 읽기
*한학불가폐론
*유교주의
*이노우에 문학사의 성선악론을 읽다
*묵자학과 예수교의 비교
*『지나사상과 일본』 구판·신판 서문
*중국 남북의 구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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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양일모,강지은,김용철,이새봄,이승율,이혜경
서울대학교 철학과 및 동 대학원을 수료하고, 도쿄대학 대학원 인문사회계연구과 동아시아사상문화학 전공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현재 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 교수로 재직중이다. 한림대학교 인문대학 철학과 교수를 지낸 바 있다. 저서로 『「세계와 인간에 대한 동양인의 사유』(공저), 『21세기의 동양철학』(공저) 등이 있고, 번역으로 『학생과 교양』, 『중국 민족주의의 신화』(공역), 『공통감각론』 등이 있다. 논문으로는 「중국의 근대성과 엄복」, 「근대 중국의 서양 학술 수용과 번역」, 「J.S. Mill과 근대 중국」 등이 있다.
서울대학교 철학과 및 동 대학원을 수료하고, 도쿄대학 대학원 인문사회계연구과 동아시아사상문화학 전공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현재 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 교수로 재직중이다. 한림대학교 인문대학 철학과 교수를 지낸 바 있다. 저서로 『「세계와 인간에 대한 동양인의 사유』(공저), 『21세기의 동양철학』(공저) 등이 있고, 번역으로 『학생과 교양』, 『중국 민족주의의 신화』(공역), 『공통감각론』 등이 있다. 논문으로는 「중국의 근대성과 엄복」, 「근대 중국의 서양 학술 수용과 번역」, 「J.S. Mill과 근대 중국」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