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클래식’으로 만나는 플라톤의 『국가』
‘정의’의 본질을 찾아 나선 이들이 벌이는 대향연
우리는 왜 『국가(Politeia)』를 읽어야 하는가? 플라톤의 『국가』는 지난 수천 년 동안 지식인들의 필독서로 간주되어 왔다. 이처럼 고전의 권위는 우리로 하여금 ‘탐독의 동기’는 물론이거니와 ‘필독의 의무’마저 부과한다. 그러나 고전이 고전으로서 인정받게 되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인간사(人間事)에 보편적으로 존재하는 본질’을 밝혀 주기 때문이다. 그러면 플라톤의 『국가』에 담겨 있는, 인간사의 보편적 본질은 무엇이고, 이를 온전히 후대에 전달하기 위해 플라톤이 구상한 것은 무엇인가? 이 책에서 우리는 이 질문에 대한 답을 모색함으로써 플라톤의 『국가』가 가진 고전으로서의 가치를 깨닫는 데 한 걸음 다가서고자 한다. 서울대클래식은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의 발간하는 새로운 고전 총서로, 서울대학교 교수들이 필진으로 참여하여 고전에 대한 새로운 관점과 폭넓은 성찰을 제공하는 책들을 엄선하여 지속적으로 발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