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文’을 둘러싼 어의의 활용과 확산을 다루며, 특히 ‘문자’에 초점을 맞춘다. 더 자세하게는 첫째, 고대 중국 예악론이 문자 이해에 끼친 영향을 다룬다. 즉 고대 중국의 ‘樂’에 대한 이해가 어떻게 ‘禮文’의 이념으로 확장되고, 그것이 ‘문자’와 어떤 관계를 맺게 되는지 논한다. 둘째, 허신의 문자론이 만들어지기 전의 논의들을 다룬다. 즉 선진 시기에 禮가 토대를 이루는 分의 질서에 대항한 것이 있었는지, 그리고 무엇이 ‘분류의 근거와 同異論’을 제공하게 되는지 논한다. 셋째, 문자학에서 ‘육서’의 이론적 기초를 확립한 허신의 해석을 다룬다. 마지막으로, 文이 주도하는 문자론의 구체적인 양상을 다룬다.
고대 중국의 악(樂)에 대한 이해
예문(禮文)으로의 확장
예악(禮樂)과 문자(文字)의 관계
II 분류의 근거와 동이론(同異論)
언어에 주목한 묵가(墨家)의 실험
음양오행론(陰陽五行論)의 영향
역상(易象)과 의미의 계열화
III 육서(六書)의 이론적 기초와 허신(許愼)의 해석
자형과 의미의 상관관계
전통적인 관계론-감응론(感應論)
허신(許愼)의 육서론(六書論)
IV 문(文)이 주도하는 문자론
중국 문자의 상형성(象形性)과 표음성(表音性)
상형 중심의 의미론적 연관구조
상형성에 의한 의미 해석에 관하여
나오는 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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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염정삼
서울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중국 문자학을 전공하여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인하대학교 중국학연구소 학술연구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묵경』, 『공손룡자』, 『설문해자주 부수자 역해』, 『문선(文選) 역주』(공역) 등의 저·역서, 「漢字가 보여주는 순환론적 세계관」, 「中國 文字의 象形性과 表音性」, 「先秦시기 有指와 無指의 논전: 公孫龍子 指物論을 중심으로」, 「類와 象을 통한 문자의미의 생성과 분화: 『설문해자』 ‘口’부를 예증으로」, 「『명리탐(名理探)』에 소개된 서구 논리학의 특성」, 「중국 예수회 선교사들의 ‘논리학’ 요청의 배경: 그들은 왜 『범주론』을 번역했는가」 등의 논문이 있다.
서울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중국 문자학을 전공하여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인하대학교 중국학연구소 학술연구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묵경』, 『공손룡자』, 『설문해자주 부수자 역해』, 『문선(文選) 역주』(공역) 등의 저·역서, 「漢字가 보여주는 순환론적 세계관」, 「中國 文字의 象形性과 表音性」, 「先秦시기 有指와 無指의 논전: 公孫龍子 指物論을 중심으로」, 「類와 象을 통한 문자의미의 생성과 분화: 『설문해자』 ‘口’부를 예증으로」, 「『명리탐(名理探)』에 소개된 서구 논리학의 특성」, 「중국 예수회 선교사들의 ‘논리학’ 요청의 배경: 그들은 왜 『범주론』을 번역했는가」 등의 논문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