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격』(2007)과 『양심』(2012)에 이어 한국철학적인간학회가 기획하고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에서 발행하는 세 번째 책이 출간되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사랑은 ‘사람다움’의 근간으로 여겨져 왔고, 신자유주의와 과학기술의 비약적 발전으로 인간성 상실이 우려되는 시대에 사람다움의 본질을 회복하기 위해 이 책에서는 다시 ‘사랑’에 주목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그렇다면 사랑이라는 감정의 역사는 얼마나 오래된 것일까?
신학과 철학, 윤리학 등을 주요 연구 분야로 하는 20인의 공저자들은 이 책에서 공자, 맹자와 왕수인부터 불교와 한철학, 다산 사상 등 동방사상에 나타난 사랑론에서부터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서양사상에서 말하는 사랑과 정신의학과, 신학에 등장하는 사랑 개념을 끈질기게 탐구한다. ‘사람다움’, 즉 사랑에 대한 동서양의 이해를 아우를 뿐 아니라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사랑에 관한 철학적 담론을 총망라했다는 점에서 이 책은 학술적으로도 의의가 있을 뿐 아니라 일반 독자들의 인문 교양 함양을 위해서도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다.
Contents
머리말
제1부 동방사상에서 본 사랑의 의미
1장 공자 사상에서 사랑의 의미__장승희
2장 측은지심의 사랑: 맹자와 왕수인__이혜경
3장 묵가의 사랑과 평화__윤무학
4장 불교의 자비와 사랑, 시민윤리__박병기
5장 한철학의 사랑론__김연숙
6장 다산 사상에서 사랑의 의미__장승구
제2부 고대 및 중·근세 사상에서 본 사랑의 의미
1장 플라톤의 에로스론__윤영돈
2장 아리스토텔레스의 우애론__홍석영
3장 아퀴나스의 사랑 개념__이경재
4장 칸트의 사랑 이해__박찬구
5장 헤겔의 사랑 이해__김남준
1장 융의 사랑론__윤영돈
2장 빈스방거의 사랑 이해__진교훈
3장 사랑에 대한 종교철학적 성찰__박병준
4장 테야르의 사랑론__김성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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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진교훈,박찬구
영남대학교 대학원에서 현대독일철학의 한 분야인 현상학적 윤리학과 철학적 인간학을 전공으로 공부하고 1992년 철학박사학위를 받았다. 1987년부터 영남대학교, 경주대학교, 울산대학교 등에서 연구교수와 시간강사로 활동하였고, 현재는 대구한의대학교 기초교양대학에서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인격주의 윤리학』, 『생명의 위기』(공저), 『인격교양의 인성교육』 등의 저서와 『인식과 윤리』, 『윤리학에 있어서 형식주의와 실질적 가치윤리학』,『막스 셸러 철학의 이해』 등의 역서를 펴냈고, M. 셸러 철학의 ‘가치’, ‘감정’, ‘사랑’, ‘인격’을 주제로 한 다수의 논문을 발표하였다.
영남대학교 대학원에서 현대독일철학의 한 분야인 현상학적 윤리학과 철학적 인간학을 전공으로 공부하고 1992년 철학박사학위를 받았다. 1987년부터 영남대학교, 경주대학교, 울산대학교 등에서 연구교수와 시간강사로 활동하였고, 현재는 대구한의대학교 기초교양대학에서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인격주의 윤리학』, 『생명의 위기』(공저), 『인격교양의 인성교육』 등의 저서와 『인식과 윤리』, 『윤리학에 있어서 형식주의와 실질적 가치윤리학』,『막스 셸러 철학의 이해』 등의 역서를 펴냈고, M. 셸러 철학의 ‘가치’, ‘감정’, ‘사랑’, ‘인격’을 주제로 한 다수의 논문을 발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