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민족, 그리고 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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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5/10/30
Pages/Weight/Size 153*225*20mm
ISBN 9788952117083
Categories 인문 > 종교학/신화학
Description
독일 민족국가 수립과 신화의 수용사

신화는 태초의 신들과 그들의 세계에 대한 고대의 이야기이다. 이는 구전을 통해 전해지다가 어느 시점부터는 글로 정착되어 오늘날 우리에게 전해지고 있다. 신화들이 계속 전수되는 이유, 혹은 신화들이 각 시대의 문화와 사회, 종교에서 담당하는 기능은 상당히 다양하다. 현대의 신화학은 이전의 문명과 야만의 이분법 틀에서 벗어나 상징주의, 구조주의, 기능주의, 혹은 상호매체성 등 다양한 틀에서 신화를 분석해내고 있다. 이 책에서는 신화의 기능을 주로 정치적 관련에서 살펴보는데, 특히 독일 민족국가 건설과 관련해서 신화의 역할을 고찰한다. 이 책에 실린 글들은 각각 독립적인 논문의 형식을 취하면서, 신화라는 공통의 틀 속에서 독일 역사의 중요한 단계들을 시대순으로 포괄하고 있다. 게르만 신화인 『에다』, 『니벨룽엔의 노래』, 『헤르만 전투』, 쉴러와 하이네의 「그리스의 신들」, 동서독 정치신화와 건국서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소재를 다루는 이 책은 19세기에 최초의 독일 민족국가 건설이라는 첫 번째 통일을 거쳐 20세기 말의 동독과 서독의 재통일 이후 현재에 이르기까지 독일 문화에 대한 통사적 서술로써 읽을 수도 있을 것이다.
Contents
서문

1장. 건국신화와 국가의 신화화: 북유럽 신화와 『니벨룽엔의 노래』의 정치 수용사 | 최윤영
0. 뮈토스와 로고스: 민족국가와 신화화
1. 북유럽 신화 『에다』와 『니벨룽엔의 노래』
2. 건국의 신화와 신화화: 19세기에서 제2차 세계대전까지

2장. 아르미니우스와 『헤르만 전투』: 19세기 독일 민족의식의 형성 | 이재원
1. 들어가는 말
2. 아르미니우스에서 헤르만으로
3. 19세기 독일 민족주의의 형성
4. 아르미니우스와 클라이스트의 『헤르만 전투』
5. 나가는 말

3장. ‘새로운 신화’와 나폴레옹의 신화화: 하이네의 신화작업을 중심으로 | 황승환
1. 신화의 부활: 쉴러의 「그리스의 신들」
2. 낭만주의의 ‘새로운 신화’
3. 하이네와 ‘새로운 신화’?「그리스의 신들」
4. 하이네와 나폴레옹의 신화화
5. 나가는 말

4장. 전후 독일에서의 정치신화: 동독의 ‘반파시즘’, 서독의 ‘경제기적’, 그리고 통일 독일에서의 새로운 ‘우리’ 의식 | 권혁준
1. 들어가는 말
2. ‘정치신화’에 대한 고찰
3. 동서독의 ‘건국신화’
4. 통일 독일에서 ‘정치신화’의 탐색
5. 나가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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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문명총서 발간사
Author
최윤영,이재원,황승환,권혁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