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1902년 2월, 반월간지인 신민총보(新民叢報) 창간호부터 시작하여 1906년 1월까지 연재했던 글이다. 그 뒤 단행본으로 편집한 책을 이혜경 교수가 해설하고 주해한 완역본이다.
신민설은 총 20개의 절로 이루어졌다. 앞의 네 절은 왜 ‘신민’을 문제 삼는지, ‘신민’의 효용이 무엇인지에 대한 소개이며 제5절부터 본격적으로 ‘공덕’에 대한 이야기가 전개된다. 제5절의 제목은 “공덕”(論公德)으로 공덕 일반을 다루었다. 제6절부터 제20절까지는 제18절의 ‘사덕’을 제외하면 이른바 ‘공덕의 세목’들이다. 국가사상, 진취모험, 권리사상, 자유, 자치, 진보, 자존, 사회통합(合群), 경제활동(生利分利), 의력(毅力), 의무사상, 상무(尙武), 민기(民氣), 정치능력 등이 그 제목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