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는 태어나는 순간부터 부모님의 사랑이 담긴 말과 행동을 접하며 자란다. 정확히 사랑이 무엇인지는 몰라도 사랑하는 마음, 사랑 받는 기분이 어떤 것인지는 느낄 수 있다. 아이에게 사랑에 대한 확신을 주는 일은 그래서 중요하다. 아이들은 꾸지람을 듣는다거나 부부 사이에 다툼이 있다거나 하는 일만으로 엄마, 아빠가 날 사랑하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을 가지기 쉽다.
『사랑하는 마음 안아주기』는 유아의 눈높이에 맞추어 사랑이 어떤 감정인지를 알려 주는 책이다. 사랑이 싹트고, 커 나가고, 변화해 가는 과정을 자라나는 나무에 빗대어 알게 쉽게 설명해 준다. 아이들은 사랑을 키워 나가려면 함께 시간을 보내고 서로에게 관심을 기울이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도 배우게 된다.
아이에게는 이른 이야기처럼 여겨지지만, 때때로 변하거나 사라지는 것도 사랑의 속성 중 하나다. 좋아하던 장난감에 싫증이 나고 친했던 친구와 멀어지는 것처럼, 서로 사랑하던 사이라도 마음이 변할 수 있는 것이다. 이 책은 더 이상 사랑하지 않는 어른들 때문에 고민하는 아이들에게, 엄마와 아빠의 사랑이 변하더라도 너를 사랑하는 부모님의 마음에는 변함이 없다는 메시지를 전해 준다. 그리고 사랑하는 마음이 변해도 우리는 새로운 누군가를 사랑하고, 또 사랑 받을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수많은 가지를 뻗어도 나무의 크기가 줄지 않듯이, 아무리 많이 나누어도 사랑이 모자라는 일은 없기 때문이다.
Author
쇼나 이니스,이리스 어고치,조선미
오스트레일리아의 임상 심리학자로 1980년부터 아동, 청소년, 성인을 대상으로 심리 치료를 해 왔습니다. 치료 과정에서 접한 사례들을 토대로 아동이 겪을 수 있는 많은 문제를 연구해 왔으며 그 결과로 ‘안아 주기 그림책’ 시리즈를 기획했습니다.
오스트레일리아의 임상 심리학자로 1980년부터 아동, 청소년, 성인을 대상으로 심리 치료를 해 왔습니다. 치료 과정에서 접한 사례들을 토대로 아동이 겪을 수 있는 많은 문제를 연구해 왔으며 그 결과로 ‘안아 주기 그림책’ 시리즈를 기획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