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둘러싼 인간관계 가운데 가족보다 중요한 관계는 없을 것이다. 전통적인 형태의 가족이 줄고 다양하고 새로운 형태의 가족이 늘어 가고 있는 오늘날에도, 자라나는 아이에게 가족이 갖는 의미와 역할은 변하지 않았다. 아이들은 가족 안에서 보살핌을 받고, 기쁨과 슬픔을 나누며, 인간관계를 형성하는 가운데 어른으로 자라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태어나면서부터 함께해 온 자신의 가족을 중심으로 세상을 이해한다. 그래서 다른 가족이 가진 것을 쉽게 부러워하고, 우리 가족과 다른 가족을 보면 낯설게 여길 수 있다.
『가족 마음 안아주기』는 가족이란 무엇인지, 왜 가족이 소중한지 그리고 어떻게 하면 우리 가족이 더 행복할 수 있을지에 대해 이야기하는 그림책이다. 무엇보다 다양한 가족의 모습을 보여 줌으로써 가족의 본질이 무엇인지 깨닫게 한다. 그림 속 어떤 가족은 한 부모 가족이고, 어떤 가족은 입양 가족이고, 또 어떤 가족은 아이들을 함께 키우는 공동체 가족을 이루고 있다. 한 가족이라도 생김새나 성격이 다르기도 하고, 때로는 가족끼리 마음이 맞지 않을 때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족은 서로 돕고, 힘이 되어 주며, 서로를 사랑하는 관계라는 것을 아이들은 책을 통해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된다. 나의 가족과 다른 형태의 가족이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는 것, 그리고 모습이 서로 다르더라도 모든 가족은 똑같이 소중하다는 사실 역시 받아들이게 될 것이다.
Author
쇼나 이니스,이리스 어고치,조선미
오스트레일리아의 임상 심리학자로 1980년부터 아동, 청소년, 성인을 대상으로 심리 치료를 해 왔습니다. 치료 과정에서 접한 사례들을 토대로 아동이 겪을 수 있는 많은 문제를 연구해 왔으며 그 결과로 ‘안아 주기 그림책’ 시리즈를 기획했습니다.
오스트레일리아의 임상 심리학자로 1980년부터 아동, 청소년, 성인을 대상으로 심리 치료를 해 왔습니다. 치료 과정에서 접한 사례들을 토대로 아동이 겪을 수 있는 많은 문제를 연구해 왔으며 그 결과로 ‘안아 주기 그림책’ 시리즈를 기획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