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있는 모든 것은 생명을 가지고 있다. 생명이 있어 우리는 함께 웃고 떠들고 서로 안아 줄 수 있다. 하지만 생명이 떠나면 이 모든 일이 끝이 난다. 더없이 소중한 가족과 친척, 사랑스러운 반려동물, 다정한 이웃… 그 누구와도 헤어지고 싶지 않지만 모든 생명은 언젠가 세상을 떠나게 되어 있다. 아직 이러한 사실을 이해하기 어려운 유아라도 뜻하지 않게 사랑하는 존재와 헤어지는 상황을 맞닥뜨릴 수 있다. 죽음에 관해 유아가 처음 마주하는 사실은 생명이 떠나간 뒤에는 만나고 싶어도 다시 만날 수 없다는 점이다. 그렇다면 궁금해질 수밖에 없다. 떠나간 생명은 어디로 간 것일까?
『보고 싶은 마음 안아주기』는 이처럼 유아에게 다소 설명하기 어렵지만 반드시 알아야 할 생명과 죽음에 관해 이야기하는 책이다. 생명이란 무엇인지, 생명이 떠나가면 어디로 가는지, 이별한 뒤 보고 싶은 마음을 어떻게 달래면 좋을지, 우리 스스로 생명을 어떻게 돌봐야 하는지를 담담하지만 어둡지 않은 어조로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떠나간 생명을 다시 볼 수는 없지만 함께 쌓은 추억은 계속해서 우리 마음속에 살아 있음을 알리며 작은 위로를 건넨다.
Author
쇼나 이니스,이리스 어고치,엄혜숙,조선미
오스트레일리아의 임상 심리학자로 1980년부터 아동, 청소년, 성인을 대상으로 심리 치료를 해 왔습니다. 치료 과정에서 접한 사례들을 토대로 아동이 겪을 수 있는 많은 문제를 연구해 왔으며 그 결과로 ‘안아 주기 그림책’ 시리즈를 기획했습니다.
오스트레일리아의 임상 심리학자로 1980년부터 아동, 청소년, 성인을 대상으로 심리 치료를 해 왔습니다. 치료 과정에서 접한 사례들을 토대로 아동이 겪을 수 있는 많은 문제를 연구해 왔으며 그 결과로 ‘안아 주기 그림책’ 시리즈를 기획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