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린 듯하지만 맹렬하게 서두르는 것 같지만 사려 깊게!
나는 지금 엄마의 속도로 일하고 있다.
대한민국 경단녀, 일하는 엄마의 억울함을
200% 공감하고 위로하는 통쾌한 한 방!
아이를 낳고 키우는 것은 힘든 일이다. 하물며 독박육아를 하면서 일하는 건? 심지어 그 일이 스타트업이라면? 페이스북 500만 뷰 ‘내가니엄마’ 작가이자 부모교육 전문기업 ‘그로잉맘’의 공동창업자인 이혜린은 이 불가능할 듯한 멀티태스킹을 날마다 치러낸다.
『엄마의 속도로 일하고 있습니다』는 다섯 살 딸과 칠 개월 된 아들을 키우며 일과 살림 모두 해내고자 고군분투하는, 평범한 엄마의 기록이다. 일상 속에서 끊임없이 마주하게 되는 ‘일하는 엄마’에 대한 배려 없는 시선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휴먼다큐이자, 여기에 통쾌한 직설을 날리는 현실감 200% 블랙코미디다.
‘경력 단절’은 작가 본인과는 전혀 무관한 일이라 생각했는데 육아를 하면서 어쩔 수 없이 맞이하게 된 단절의 순간에 작가는 한 번 절망하고, 일하는 현장에서 “엄마가 일하면, 애는 누가 키우나요?” “요즘 엄마들이 문제가 많아”와 같은 이야기를 들으며 두 번 절망한다. 눈치를 보다가 어쩔 수 없이 ‘부모님 소환 찬스’를 쓰는 날이면 “너는 살림을 개떡같이 하고 이게 뭐니?”라는 잔소리와 비난을 감수해야 한다. 꼭 필요한 것들을 택배로 주문하면서 남편의 눈치를 한 번 더 보게 되고, 공동창업자와 만나 밤낮없이 일에 몰두하며 연락을 주고받으면서도 6개월이 지나서야 서로의 남편 직업을 묻는다. 아이들을 대동하고 진행하는 회의는 화상으로 하든, 키즈카페에서 하든, 난장을 피우는 아이들 덕분에 요지경 속이다.
당신이 경단녀라면, 혹은 일하는 엄마라면, 멀리 나갈 것도 없이 여성에게 육아와 살림을 모두 도맡게 하는 대한민국을 살고 있는 여성이라면, 이 책이 분기탱천한 마음을 진정시키고 억울함을 위로하고 해소하는 역할을 확실하게 해줄 것이다.
Contents
프롤로그 일과 육아 사이에서 고민하는 이들에게
1. 그렇게 경단녀가 되었다
새벽 4시 4분의 고독
비운의 종족 경단녀
꿈팔이는 불편해
그렇게 경단녀가 되었다
복직을 포기한 이유
사원증보다 더 좋았던 증서
남편과 싸웠을 땐 제안서를 쓰세요
젖을 물리며 아이템을 물다
일에 대한 단상
첫, 공모전 당선의 기쁨
당신에게 손을 내밀었다, 엄마이기 때문에
2. 모성을 지키기 위해 모성을 밀어내다
역사는 모두 밤에 이루어졌다
집에서 일을 한다는 것
왜 하필 스타트업?
모성을 지키기 위해 모성을 밀어내다
제발, 아프지만 말아줘
토요일엔 너님도 독박육아 하세요
아이를 안고 개발 회의에 가던 날
꿈에 대한 단상
3. 애는 누가 키우나요?
나 임신했어
육아도 스펙이다
아이가 노트북을 싫어하기 시작했다
당신은 모르실 거야
애는 누가 키우나요
이 모든 게 신발장 때문이다
어린이집 선생님이 그만두던 날
돌봄의 노고에 대하여
요새 택배 많이 오네
오후 4시의 신데렐라
4. 요즘 엄마들이 문제가 많아, 그렇지 않아요?
넌 살림을 개떡같이 하고, 이게 뭐냐!
요즘 엄마들이 문제가 많아, 그렇지 않아요?
출산이 언제세요?
엄마 페티시의 시작
남편 돈 쓰지 않고 창업하기
기 빠는 에미들
송년회라는 사치
나도 네트워크 모임 가고 싶다
키즈 카페와 노트북
5. 나는 아이를 사랑하는 것만큼 나를 사랑해
나 하나만 포기하면
어수선한 콘퍼런스콜 회의
이름도 몰라요 성도 몰라
엄마들을 위한 창업 교육
애도 보고 일도 하자
카오스적 에미론적 사고관
슈퍼우먼의 변명
딸아, 너도 스타트업 해볼래?
걸크의 밤이 불타오르네
에필로그 엄마에서 다시 이.혜.린.으로
Author
이혜린
부모교육 전문기업 ‘그로잉맘’의 공동창업자로 다섯 살 딸과 칠 개월 된 아들을 키우고 있다. 남편과 싸우고 ‘일을 해야겠다’ 결심하고 창업에 뛰어들었다. 혹독한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며, 일과 독박육아를 동시에 해내고 있다. 육아를 퇴근하고 밤 열 시부터 일하기 시작한다. 현재 부모교육 전문가로 강의를 다니고 있다. 엄마들의 속을 시원하게 긁어주는 ‘내가니엄마’라는 페이스북 페이지를 운영하여 콘텐츠 합산 500만 뷰를 달성했다.
아이에게 멋진 엄마로 남는 것이 소원이다. 엄마다움, 여성다움을 강요받지 않고 엄마들이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는 세상을 꿈꾼다. 저서로 『나는 나랑 논다』(공저)가 있다.
내가니엄마 페이스북 facebook.com/nimother
인스타그램 instagram.com/nimothergram
부모교육 전문기업 ‘그로잉맘’의 공동창업자로 다섯 살 딸과 칠 개월 된 아들을 키우고 있다. 남편과 싸우고 ‘일을 해야겠다’ 결심하고 창업에 뛰어들었다. 혹독한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며, 일과 독박육아를 동시에 해내고 있다. 육아를 퇴근하고 밤 열 시부터 일하기 시작한다. 현재 부모교육 전문가로 강의를 다니고 있다. 엄마들의 속을 시원하게 긁어주는 ‘내가니엄마’라는 페이스북 페이지를 운영하여 콘텐츠 합산 500만 뷰를 달성했다.
아이에게 멋진 엄마로 남는 것이 소원이다. 엄마다움, 여성다움을 강요받지 않고 엄마들이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는 세상을 꿈꾼다. 저서로 『나는 나랑 논다』(공저)가 있다.
내가니엄마 페이스북 facebook.com/nimo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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