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 세 마리 고미네] 생활 그림책 시리즈의 네 번째 권 [치카치카 이를 닦아요]는 양치 습관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양치는 우리 일상에서 꼭 필요한 건강습관 중 하나입니다. 흔히, 양치는 입안의 노폐물과 세균을 없애기 위해 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단순히 이의 건강만을 지켜 주는 습관이 아닙니다. 입안에 있던 세균이 혈관을 타고 관절, 간, 심장 등 온몸으로 퍼져 질병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지요. 대한구강보건협회의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양치 습관 및 구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지만 박용덕 대한구강보건협회 회장은 "다수의 사람들이 잇몸병과 전신질환의 연관성을 모르는 상태이다."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우리의 건강을 지켜 주는 이 닦기를 즐겁게 하는 아이들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칫솔의 까슬까슬한 느낌이 싫어서, 혼자 하기 어려워서, 귀찮아서 등등 다양한 이유로 이 닦기를 미루지요. [곰 세 마리 고미네]의 아기 곰 고미도 여느 아이들과 다르지 않습니다. 치약도 묻어 있지 않은 칫솔을 입에 물고는 이 닦기를 회피하지요. 엄마 곰과 아빠 곰은 "이를 닦아야지!"하는 잔소리 대신 고미와 함께 이를 닦습니다. 바르게 이를 닦는 모습을 아이에게 보여 주고, 이를 닦는 것은 음식을 먹은 뒤 당연히 해야 하는 일상임을 자연스럽게 알려 주는 것이지요. 처음에는 서툴러 치약 거품을 꼴깍 삼키던 아기 곰은 어느새 쓱쓱 싹싹 혼자 이 닦기에 성공합니다. 기뻐하는 아기 곰의 모습을 보면 함께 뿌듯해지지요.
양치 습관을 올바르게 들인다면 아이는 더욱 건강하고 씩씩하게 성장할 수 있을 거예요. 아이와 함께 [치카치카 이를 닦아요]를 읽어 보세요. “치카치카! 아르르르, 고르르르!” 같은 의성어 의태어와 함께 이 닦는 모습을 재미있게 그려 내어, 이 닦기가 즐거운 놀이처럼 느껴질 겁니다.
Author
김경애,서영
대학에서 국문학을 공부했습니다. 순수하고 예쁜 마음을 가진 아이들에게 따뜻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전하고 싶습니다. 쓴 책으로 『너를 기다릴게』, 『함께라는 걸 기억해』, 『너를 응원해』, 옮긴 책으로 『할머니의 사랑』 등이 있습니다.
대학에서 국문학을 공부했습니다. 순수하고 예쁜 마음을 가진 아이들에게 따뜻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전하고 싶습니다. 쓴 책으로 『너를 기다릴게』, 『함께라는 걸 기억해』, 『너를 응원해』, 옮긴 책으로 『할머니의 사랑』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