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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 누이

$1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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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8950947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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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3/11/25
Pages/Weight/Size 208*273*15mm
ISBN 9788950947552
Categories 유아 > 4-6세
Description
여러분에게도 귀여운 여동생이 있나요? 만약 여러분의 여동생이 밤마다 동물을 잡아먹는 요물이라면 어떻게 할 것 같나요? 정말 사랑한다면 동물을 잡아다 먹이로 가져다준다고요? 그러다 사람까지 잡아먹으면 어떡하지요? 생각만 해도 끔찍한 일이에요.

[여우 누이]의 누이는 늦둥이 딸로 태어나 세 오빠와 부모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자랐어요. 그런데 이를 어째요? 누이는 밤이 되면 외양간에 있는 소와 말의 간을 빼먹는 여우였던 거예요. 세 아들은 여동생의 비밀을 부모에게 말하지만, 부모는 아들들의 말을 믿지 않았어요. 귀엽기만 한 막내딸이 요물이라니, 그 말을 믿을 부모가 어디 있겠어요. 부모는 결국 동생을 해코지하려 거짓말을 꾸며 낸다며 셋째 아들을 집에서 내쫓아 버립니다.

집을 나온 셋째 아들은 위험에 처한 거북을 도와주고, 그 덕으로 용왕의 딸과 결혼까지 하게 되었어요. 하지만 여우 누이와 함께 살고 있을 부모와 형제 걱정에 밤잠을 이루지 못하지요. 셋째 아들은 부인에게 받은 세 개의 병을 들고 고향집을 찾아갔어요. 역시나 집에 가 보니, 셋째 아들의 걱정대로 부모 형제는 사라지고 꼬리가 아홉 개 달린 여우 누이 혼자 집을 지키고 있었어요.

웃음과 감동을 주는 여느 옛이야기들과는 달리 [여우 누이]는 무서운 내용으로 꾸며져 있어요. 무더운 여름밤, 사랑방에 앉아 꼬리 아홉 달린 여우 이야기를 들려주는 할아버지의 모습을 상상해 보세요. 등골이 오싹해지며 더위가 금세 사라지겠지요? 다행히 셋째 아들은 부인이 준 세 개의 병을 써서 여우 누이를 물리쳤어요. 무사히 용궁으로 되돌아가는 셋째 아들의 모습을 보며 조마조마해졌던 가슴을 겨우 쓸어내리게 될 것입니다.
Author
소중애,이용규
충청남도 서산에서 태어났으며, 단국대학교 교육대학원 국어교육학과를 졸업하고 1982년 ‘아동문학평론’ 에 동화가 추천되어 등단했다. 천안구성초등학교에서 교육자를 역임했다. 1994년에는 어린이가 뽑은 작가상을 수상하였고, 2002년에는 한국아동문학상, 2004년에는 방정환 문학상을 수상하였다. 그 외에도 해강아동문학상, 중·한 작가상 등을 수상하였다. 초등학교에서 어린이들을 가르치다가 퇴임하고 현재 숲속 작은 집에서 어린이를 위한 글을 쓰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개미도 노래를 부른다』 『거짓말쟁이 최효실』 『윤일구씨네 아이들』 『사람을 길들이는 개 쭈구리』 『울보 선생님』 『바보 갑수 천재 갑수』 『윤일구 씨네 아이들』 『구슬이네 아빠 김덕팔 씨』 『거북이 장가보내기』 『꼼수 강아지 몽상이』 『콩알하나 오도독』 『중국 임금이 된 머슴』외에도 백여 권이 넘는 다수의 작품이 있다.

작가님도 어렸을 때는 짜증이었대요. 아침에는 더 자려고 짜증 부렸고, 학교 가려면 이 옷 저 옷 맘에 드는 것이 없어서 짜증 부렸고, 학교에서는 친구들 하는 짓이 맘에 안 들어 짜증을 부렸답니다. 집에서는 형제자매들과 맘이 맞지 않아 짜증이 났고요. ‘왕짜증이’였지요. 그러니 누가 좋아했겠어요. 작가님은 커서 어른 짜증이가 되었대요. 그러다 초등학교 교사가 되었는데, 거기에서 많은 짜증이를 만났습니다. 아무것도 아닌 일에 짜증을 부리는 아이들을 보니, 너무 못생겨서 깜짝 놀랐다고 합니다. 입꼬리는 내려가고, 두 눈은 치켜 올라가고요. 그런 얼굴은 친구들까지 짜증 나게 하지요. 짜증이 아이들 얼굴에서 작가님은 자신의 어린 시절 얼굴을 보았어요. 그리고 깨달았습니다. 짜증을 부려서 해결되는 일은 하나도 없다는 걸요. 작가님은 그때부터 자신의 짜증을 하나하나 고쳐 나갔답니다. 짜증을 부리지 않게 되자 세상이 밝고 즐겁고 재미있어졌대요. 운전할 때 다른 차가 갑자기 끼어들어도 “아이, 깜찍한 사람. 놀랐네.” 하면서 웃고, 사고가 안 난 걸 감사했대요. 짜증 없이 세상을 바라보니 이야기도 술술 잘 풀려 195권의 책을 썼어요, 독자도 꾸준히 늘어나고 수많은 문학상도 탔습니다. 언제나 웃는 얼굴은 주위 사람들도 기분 좋게 만듭니다. 작가님만의 문학관을 만들어 준 사람도 생겨났어요. 많은 사람이 천안 ‘소중애 문학관’에 구경 옵니다. 작가님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갖지요. 작가님은 이제 그림을 직접 그린 그림책도 쓰고, 길고 재미있는 장편 동화도 쓰면서 독자들과 아주아주 행복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충청남도 서산에서 태어났으며, 단국대학교 교육대학원 국어교육학과를 졸업하고 1982년 ‘아동문학평론’ 에 동화가 추천되어 등단했다. 천안구성초등학교에서 교육자를 역임했다. 1994년에는 어린이가 뽑은 작가상을 수상하였고, 2002년에는 한국아동문학상, 2004년에는 방정환 문학상을 수상하였다. 그 외에도 해강아동문학상, 중·한 작가상 등을 수상하였다. 초등학교에서 어린이들을 가르치다가 퇴임하고 현재 숲속 작은 집에서 어린이를 위한 글을 쓰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개미도 노래를 부른다』 『거짓말쟁이 최효실』 『윤일구씨네 아이들』 『사람을 길들이는 개 쭈구리』 『울보 선생님』 『바보 갑수 천재 갑수』 『윤일구 씨네 아이들』 『구슬이네 아빠 김덕팔 씨』 『거북이 장가보내기』 『꼼수 강아지 몽상이』 『콩알하나 오도독』 『중국 임금이 된 머슴』외에도 백여 권이 넘는 다수의 작품이 있다.

작가님도 어렸을 때는 짜증이었대요. 아침에는 더 자려고 짜증 부렸고, 학교 가려면 이 옷 저 옷 맘에 드는 것이 없어서 짜증 부렸고, 학교에서는 친구들 하는 짓이 맘에 안 들어 짜증을 부렸답니다. 집에서는 형제자매들과 맘이 맞지 않아 짜증이 났고요. ‘왕짜증이’였지요. 그러니 누가 좋아했겠어요. 작가님은 커서 어른 짜증이가 되었대요. 그러다 초등학교 교사가 되었는데, 거기에서 많은 짜증이를 만났습니다. 아무것도 아닌 일에 짜증을 부리는 아이들을 보니, 너무 못생겨서 깜짝 놀랐다고 합니다. 입꼬리는 내려가고, 두 눈은 치켜 올라가고요. 그런 얼굴은 친구들까지 짜증 나게 하지요. 짜증이 아이들 얼굴에서 작가님은 자신의 어린 시절 얼굴을 보았어요. 그리고 깨달았습니다. 짜증을 부려서 해결되는 일은 하나도 없다는 걸요. 작가님은 그때부터 자신의 짜증을 하나하나 고쳐 나갔답니다. 짜증을 부리지 않게 되자 세상이 밝고 즐겁고 재미있어졌대요. 운전할 때 다른 차가 갑자기 끼어들어도 “아이, 깜찍한 사람. 놀랐네.” 하면서 웃고, 사고가 안 난 걸 감사했대요. 짜증 없이 세상을 바라보니 이야기도 술술 잘 풀려 195권의 책을 썼어요, 독자도 꾸준히 늘어나고 수많은 문학상도 탔습니다. 언제나 웃는 얼굴은 주위 사람들도 기분 좋게 만듭니다. 작가님만의 문학관을 만들어 준 사람도 생겨났어요. 많은 사람이 천안 ‘소중애 문학관’에 구경 옵니다. 작가님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갖지요. 작가님은 이제 그림을 직접 그린 그림책도 쓰고, 길고 재미있는 장편 동화도 쓰면서 독자들과 아주아주 행복하게 지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