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 세 마리 고미네〉 생활 그림책 시리즈의 두 번째 권인 ?뽀득뽀득 목욕을 해요?가 을파소에서 출간되었습니다. 목욕은 아이들이 반드시 익혀야 하는 생활 습관입니다. 그런데 많은 아이들이 물을 좋아하면서도 목욕은 싫다고 말합니다. 아이들 입장에서는 너무 뜨겁거나 차가운 물, 눈에 들어가면 따가운 비누 거품, 까끌까끌한 때수건 등 다양한 이유가 있을 수 있지요. 《뽀득뽀득 목욕을 해요》는 약간의 상상력과 부모님의 도움만 있다면, 목욕 시간도 얼마든지 즐거운 놀이가 될 수 있다는 걸 보여 주는 책입니다. 밖에서 신나게 놀고 흙투성이로 집에 온 고미. 하지만 고미는 목욕에는 관심이 없고 물속에서 장난만 치고 싶어 합니다. 비누 거품은 눈이 따가우니 달콤한 초콜릿으로 씻으면 안 되느냐고 엉뚱한 소리만 하지요. 하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아기 곰과 비누 거품 놀이를 시작하는 아빠 곰 덕분에 어느새 아기 곰은 목욕 삼매경에 빠집니다. 시원하게 몸을 헹구고, 수건으로 닦고, 잠옷으로 갈아입은 곰 가족의 얼굴은 더없이 개운해 보입니다. 지저분하니까 얼른 씻으라는 잔소리 대신에 ?뽀득뽀득 목욕을 해요?를 읽어 주세요. 아기 곰 고미처럼 목욕물에 장난감을 동동 띄우고, 머리에 묻은 비누 거품으로 뿔도 만들어 보고, 뭉게뭉게 커진 비누 거품이 구름이 되는 상상도 해 보세요. 아이는 목욕이 더 이상 날마다 해야 하는 귀찮은 숙제가 아니라 기분 좋아지는 습관이라는 것을 자연스레 알게 될 것입니다.
곰 세 마리 고미네와 함께 생활 습관도 놀이처럼
영유아 최고의 애창동요 ‘곰 세 마리’에서 탄생한 사랑스러운 곰 가족 이야기 〈곰 세 마리 고미네〉 시리즈가 을파소에서 출간되었습니다. 〈곰 세 마리 고미네〉 생활 그림책은 유아들이 익혀야 하는 기본적인 생활 습관인 잠, 목욕, 인사, 식사 등을 주제로 삼고 있습니다. 기존의 생활 그림책이 생활 습관을 익혀야 하는 이유를 들려주며 아이를 설득하려 한다면, 이 책은 생활 습관을 실천한다는 게 부담스럽거나 귀찮은 일이 아니라 친숙하고 즐거운 놀이가 될 수 있다는 걸 아이들에게 보여 줍니다.
동요 ‘곰 세 마리’의 가사처럼 간결하고 리듬감 있는 문장으로 본문을 구성하고, 그림과 함께 다채로운 의성어 의태어 표현을 배치해 책 읽는 재미를 최대한 끌어올리고자 했습니다. 책의 마지막 코너에서는 각 권의 주제에 맞게 개사한 ‘곰 세 마리’ 동요 음원을 우리말, 영어 두 가지 버전으로 들을 수 있는 QR코드를 제공합니다. 아이들의 생활 습관 익히기가 노래를 듣고 부르는 일처럼 즐거운 일상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곰 세 마리 고미네〉 생활 그림책 시리즈는 계속해서 출간될 예정입니다.
Author
김경애,서영
대학에서 국문학을 공부했습니다. 순수하고 예쁜 마음을 가진 아이들에게 따뜻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전하고 싶습니다. 쓴 책으로 『너를 기다릴게』, 『함께라는 걸 기억해』, 『너를 응원해』, 옮긴 책으로 『할머니의 사랑』 등이 있습니다.
대학에서 국문학을 공부했습니다. 순수하고 예쁜 마음을 가진 아이들에게 따뜻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전하고 싶습니다. 쓴 책으로 『너를 기다릴게』, 『함께라는 걸 기억해』, 『너를 응원해』, 옮긴 책으로 『할머니의 사랑』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