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다른 생각으로 다퉈본 적이 있나요?
누구라도 하고 싶은 것만 할 순 없습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들과 어떻게 지내야 하는 걸까요?
한 친구는 술래잡기를 하자고 하고, 다른 친구는 소꿉놀이를 하자고 해요. 두 친구가 서로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해야 한다고 다투기 시작할 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철학자가 다스리는 나라』는 그리스의 철학자 플라톤이 지은 『국가』를 원작으로 했습니다. 플라톤은 지혜로운 철학자가 나라를 다스리고, 용기 있는 군인이 나라를 지키며, 욕심을 잘 참는 농부나 기술자가 물건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어요. 즉, 좋은 국가란 사람들이 각자 맡은 일을 열심히 하고, 서로 조화를 이루어 사는 것이지요.
물론 오늘날의 시각에서 보면 플라톤이 꿈꾸는 대로 나라를 이끌어 가는 것은 어렵습니다. 사람들은 자신의 생각에 따라서 자유롭게 살기를 바라니까요. 이 책을 통해 어린이들은 사람들과 잘 어울려 지내려면 먼저 서로의 의견을 잘 듣고,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한다는 걸 배울 수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