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옷감은 누가 짠 것이오?

일본에 전해 내려오는 설화를 재미있게 재구성한 동화책,
약속은 왜 꼭 지켜야 하는 것일까요?

약속은 책을 본 뒤 제자리에 꽂기로 한 약속에서부터 여러 사람이 쓰는 화장실에서는 한 줄로 서서 기다리는 것까지 다양해요. 가끔은 귀찮기도 한 이런 약속들은 왜 있는 것일까요? 만약 이런 약속들이 없다면 누구나 마음대로 행동하기 쉬워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어요. 약속은 크든 작든 지키지 않을 때는 문제가 돼요.

[이 옷감은 누가 짠 것이오?]는 일본에 전해 오는 설화예요. 옛날에 일본에는 사무라이라는 귀족 출신 무사들이 있었는데 그들은 비겁한 것과 자신의 이름이 더럽혀지는 것을 몹시 싫어했어요. 또 약속을 지키는 것을 목숨보다도 중요하게 어겼지요. 이 이야기에는 약속을 중요하게 여기는 일본 사람들의 생각이 그대로 담겨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