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철학자열전(Diogenes Laertios Vitae Philosophorum)』은 탈레스 이래로 에피쿠로스까지의 철학자를 다루었다. 많은 일화를 삽입하고, 그 자신의 풍자시를 덧붙인 점 등 읽을거리로서 흥미진진하다. 제1권을 서론으로 하여 페르시아의 마고이와 그리스의 현인(賢人)에 대해서, 제1권 제22장 이하 제7권까지는 동방 이오니아계(系)의 철학자들에 대해서, 제9권과 제10권은 위의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철학자들에 대해서 기술하였다. 저자 디오게네스 이전의 여러 철학자의 저서를 널리 섭렵하여 그 학설을 충실히 후세에 전하고 있으므로, 고대 철학자들의 생활의 자료를 알기 위한 현존 최고 문헌으로서 중요한 가치를 갖는다.
동서문화사 『그리스철학자열전』은 그리스철학 거장 전양범 교수의 깊이 있는 연구와 충실한 번역으로 한국 최초이자 결정판으로 탄생하였다. 이는 한국 철학계에 무척 다행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리스철학자열전』은 그리스철학을 연구하고 공부하는 수많은 독자들에게, 기존 철학서에서는 느끼지 못했던 새로운 기쁨을 안겨준다.
《유명한 철학자들의 생애와 사상》의 저자라는 점 외에는 확실히 알려진 것이 거의 없다. 대략 기원후 2세기에서 3세기 사이에 활동했던 인물로 추정하며, 여러 형태로 전해지는 그의 이름을 근거로 라에르테 지역 출신이 아니냐는 추측도 있다. 책에 언급된 것으로 미루어 그는 몇 권의 시집을 낸 시인이기도 한 것으로 보이며, 철학적으로 어떤 유파에 속하는지는 분명하지 않다. 다만 역시 책의 내용으로 봐서 플라톤과 아카데미아학파에 우호적이며 회의주의학파에 관심이 많았음을 알 수 있다. 열전 형식으로 기술된, 우리에게 전해진 가장 온전하고 오래된 철학사 저술인《유명한 철학자들의 생애와 사상》을 통해 귀중한 문헌들을 후대에 전해 준 것은 그의 중요한 업적으로 꼽을 수 있다
《유명한 철학자들의 생애와 사상》의 저자라는 점 외에는 확실히 알려진 것이 거의 없다. 대략 기원후 2세기에서 3세기 사이에 활동했던 인물로 추정하며, 여러 형태로 전해지는 그의 이름을 근거로 라에르테 지역 출신이 아니냐는 추측도 있다. 책에 언급된 것으로 미루어 그는 몇 권의 시집을 낸 시인이기도 한 것으로 보이며, 철학적으로 어떤 유파에 속하는지는 분명하지 않다. 다만 역시 책의 내용으로 봐서 플라톤과 아카데미아학파에 우호적이며 회의주의학파에 관심이 많았음을 알 수 있다. 열전 형식으로 기술된, 우리에게 전해진 가장 온전하고 오래된 철학사 저술인《유명한 철학자들의 생애와 사상》을 통해 귀중한 문헌들을 후대에 전해 준 것은 그의 중요한 업적으로 꼽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