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흥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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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8/07/01
Pages/Weight/Size 160*230*30mm
ISBN 9788949716497
Categories 소설/시/희곡 > 북유럽소설
Description
안데르센을 세상에 알린 첫 장편소설 『즉흥시인』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나 어릴 때부터 온갖 시련과 좌절을 겪으면서도 문학에의 간절한 소망과 타고난 소질로 마침내 불멸의 동화작가로 우뚝 선 안데르센이 29세 나이로 쓴 『즉흥시인』. 그의 이름을 유럽 전역에 알린 출세작이다. 이탈리아의 아름다운 풍광을 배경으로 젊은 즉흥시인과 아름다운 여배우의 불행한 사랑을 서정적으로 그려낸 작품으로, 청년 안데르센의 자전적 색채가 짙게 투영된 청춘소설이기도 하다.

안데르센은 평생 독신으로 살았다. 사람을 사귀는 데 서툴렀고, 큰 코와 작은 눈의 못생긴 키다리였던 안데르센은 평생 이루어질 수 없는 짝사랑으로 끊임없이 애를 태웠다. 그의 평생의 후원자였던 요나스 콜린의 둘째딸 루이사를 사랑했던 안데르센은 다른 남자와 약혼한 그녀를 잊기 위해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를 두루 여행하면서 에세이와 일기를 썼고, 특히 이탈리아의 빼어난 자연과 풍물에 깊이 매혹되어 『즉흥시인』을 집필하기에 이르렀다.

연애이야기와 기행문을 버무린 이 소설은 주인공의 출생을 이탈리아로 설정하고, 그의 눈을 통해 관광객과 다른 시점에서 남국의 아름다운 풍물을 빼어나게 그려냈다. 또한 주인공이 걷게 되는 슬픈 운명의 편력 그 여로를 작가의 인생여정과 오버럽해서 설정했다. 주인공의 가난한 어린 시절, 연극무대에 즉흥시인으로 데뷔한 이후 겪게 되는 좌절과 실패, 평생의 후원자가 되는 상류 귀족 가문과의 만남, 이들에 대한 애증과 반발, 불행한 연애 등은 오롯이 안데르센 자신의 인생을 반영하고 있다. 안데르센은 『즉흥시인』을 통해 자신의 유년기?청년기의 꿈과 상처를 이탈리아의 매혹적인 풍경에 녹여 한편의 서정적인 산문시로 승화시킨다.
Contents
[컬러화보]

제1부
1 바르베리니 광장의 추억 … 41
2 지하묘지와 성가대 … 48
3 아름다운 소녀와 첫 즉흥시 … 54
4 젠차노의 꽃축제 … 61
5 스페인 계단의 페포 … 72
6 달밤의 콜로세움 … 77
7 캄파니아 평야 … 82
8 물소 … 88
9 보르게세 궁전 … 92
10 단테의 《신곡》 … 100
11 내 친구 베르나르도 … 105
12 어린 수녀원장 … 116
13 유대인 거주구역 … 121
14 유대인 아가씨 … 126
15 무도회 … 131
16 사육제 … 137
17 오페라 여가수 … 142
18 별난 오페라 … 150
19 즉흥시 … 159
20 사육제 마지막 날 … 166
21 사랑의 가시밭길 … 174
22 친구와 사랑 … 180
23 아라코엘리 성당 … 183
24 아눈치아타의 과거 … 189
25 부활절 … 195
26 결투 … 198
27 절망의 도주 … 202
28 산적 소굴 … 206
29 나폴리로 … 210
30 집보기와 기도문 … 217
31 테라치나를 향해 … 219

제2부
1 폰티네를 지나 테라치나에 … 225
2 이트리, 가에타 … 229
3 나폴리의 귀부인 … 235
4 위대한 자연 … 243
5 고고학자 부인 … 246
6 절망의 편지 … 253
7 희망의 내일 … 256
8 헤르쿨라네움과 폼페이 … 260
9 베수비오 … 265
10 도박장 … 270
11 첫 무대 … 276
12 베수비오 산에 솟구치는 사랑의 불꽃 … 283
13 젊은 장교 … 288
14 은인과의 재회 … 291
15 충고 … 300
16 파에스툼의 소녀 … 306
17 아말피에서의 모험 … 313
18 회오리바람 … 325
19 환상의 동굴 … 331
20 조난 … 336
21 다시 로마로 … 339
22 달갑지 않은 교육 … 346
23 플라미니아 … 353
24 엘리자베타 … 364
25 도메니카 할머니 … 375
26 안녕, 로마여 … 378
27 풀비아 할멈 … 381
28 베네치아로 … 385
29 물의 도시 베네치아 … 390
30 폭풍의 바다 … 394
31 로사와 마리아 … 401
32 시든 장미와 백조 … 410
33 아눈치아타의 편지 … 422
34 베네치아에서 밀라노로 … 435
35 라라와 마리아 … 445
36 푸른 동굴 … 455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461

안데르센 연보 … 512
Author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박지은
덴마크 오덴세의 빈민가에서 태어났다. 제대로 된 교육도 받지 못하고, 대개는 혼자 집에서 공상하거나, 자기만의 작은 극장을 갖고 놀거나 인형 옷을 만들어 놀았다. 가수나 배우가 되고 싶어 열네 살에 무작정 대도시 코펜하겐으로 가 여러 극단을 찾아다니지만 타고난 재능이 없고, 못생겼다는 이유로 매번 퇴짜를 맞았다. 14세 때 코펜하겐의 덴마크 왕립 극장의 단원이 되어 배우의 꿈을 키우지만 변성기가 오면서 글쓰기에 집중하게 된다. 1822년 완성한 희곡 『알프솔』은 상연에 적합하지 않다는 평을 들었지만, 그의 재능을 알아본 정치가 요나스 콜린과 국왕 프레데리크 6세의 도움으로 본격적인 공부를 시작한다.

1827년에는 시 「죽어가는 아이」가 코펜하겐 신문에 실렸다. 여행을 즐긴 안데르센은 유럽 곳곳을 누비며 이때의 경험을 토대로 1835년 서른 살에 첫 소설 『즉흥시인』을 발표하며 유럽에 이름을 알렸다. 같은 해에 『어린이를 위한 동화』를 발간했으나, 처음엔 비난받기 일쑤였다. 교육적, 계몽적 측면보다 환상적 묘사에 힘을 실은 동화는 외면받던 시대였다. 하지만 잇달아 기발하고 독특한 자신만의 창작 동화를 발표하며 명성을 떨쳤다.

오늘날 안데르센은 구전 민담의 원형을 넘어서서 ‘동화’ 장르를 개척한 ‘동화의 선구자’로 인정받고 있다. 『못생긴 새끼 오리』, 『눈의 여왕』, 『성냥팔이 소녀』, 『빨간 구두』, 『나이팅게일』 등 생전에 남긴 200여 편의 동화는 ‘불멸의 이야기’라는 찬사를 받으며 100여 개가 넘는 언어로 번역되었다. 동화뿐만 아니라 소설, 시, 극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한 그는 자신이 관찰하고 상상한 모든 것을 현실로 불러들이고, 이를 생동감 있게 묘사하는 데 천부적인 소질을 타고난 작가이자 예술가이다.

1875년 친구인 멜히오르가(家)의 별장에서 죽음을 맞이할 때까지 덴마크 국민들의 크나큰 사랑을 받았으며 그의 장례에는 국왕 내외도 참석했다.
덴마크 오덴세의 빈민가에서 태어났다. 제대로 된 교육도 받지 못하고, 대개는 혼자 집에서 공상하거나, 자기만의 작은 극장을 갖고 놀거나 인형 옷을 만들어 놀았다. 가수나 배우가 되고 싶어 열네 살에 무작정 대도시 코펜하겐으로 가 여러 극단을 찾아다니지만 타고난 재능이 없고, 못생겼다는 이유로 매번 퇴짜를 맞았다. 14세 때 코펜하겐의 덴마크 왕립 극장의 단원이 되어 배우의 꿈을 키우지만 변성기가 오면서 글쓰기에 집중하게 된다. 1822년 완성한 희곡 『알프솔』은 상연에 적합하지 않다는 평을 들었지만, 그의 재능을 알아본 정치가 요나스 콜린과 국왕 프레데리크 6세의 도움으로 본격적인 공부를 시작한다.

1827년에는 시 「죽어가는 아이」가 코펜하겐 신문에 실렸다. 여행을 즐긴 안데르센은 유럽 곳곳을 누비며 이때의 경험을 토대로 1835년 서른 살에 첫 소설 『즉흥시인』을 발표하며 유럽에 이름을 알렸다. 같은 해에 『어린이를 위한 동화』를 발간했으나, 처음엔 비난받기 일쑤였다. 교육적, 계몽적 측면보다 환상적 묘사에 힘을 실은 동화는 외면받던 시대였다. 하지만 잇달아 기발하고 독특한 자신만의 창작 동화를 발표하며 명성을 떨쳤다.

오늘날 안데르센은 구전 민담의 원형을 넘어서서 ‘동화’ 장르를 개척한 ‘동화의 선구자’로 인정받고 있다. 『못생긴 새끼 오리』, 『눈의 여왕』, 『성냥팔이 소녀』, 『빨간 구두』, 『나이팅게일』 등 생전에 남긴 200여 편의 동화는 ‘불멸의 이야기’라는 찬사를 받으며 100여 개가 넘는 언어로 번역되었다. 동화뿐만 아니라 소설, 시, 극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한 그는 자신이 관찰하고 상상한 모든 것을 현실로 불러들이고, 이를 생동감 있게 묘사하는 데 천부적인 소질을 타고난 작가이자 예술가이다.

1875년 친구인 멜히오르가(家)의 별장에서 죽음을 맞이할 때까지 덴마크 국민들의 크나큰 사랑을 받았으며 그의 장례에는 국왕 내외도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