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란 무엇인가’ 그 영원한 인류의 수수께끼
이데아론을 넘어 ‘실체’를 추구하는 서양철학의 근간
아리스토텔레스 철학의 정수 인류문화의 유산!
철학의 굳건한 뿌리 아리스토텔레스
아리스토텔레스는 소크라테스, 플라톤으로 이어지는 그리스철학 상속자이면서, 이들의 철학을 비판적으로 수용하여 서양 철학의 기초를 확고하게 수립한 철학자다. 그는 자기보다 앞선 철학자들이 시와 음유로 표현한 사상을 분명한 철학적 개념으로 밝혀놓았으며 온전한 서술 체계를 갖췄다. 그러므로 아리스토텔레스는 처음으로 학문의 방법론을 명확히 했을 뿐만 아니라 주제별로 철학의 문제를 서술한 최초의 서양철학자라 할 수 있다. 그의 사상은 철학과 학문을 연구하는 좌표가 되었으며, 그의 사상이 바로 철학을 의미할 정도로 하나의 굳건한 전통이 되었다. 아우구스티누스, 토마스 아퀴나스 등 중세 스콜라 철학자들은 아리스토텔레스의 신학을 바탕으로 그리스도교 철학을 구축했다. 이처럼 후세 철학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 아리스토텔레스의 주요 저서가 바로 ‘제1철학’이라 불리는 『형이상학』이다.
Contents
[컬러화보]
Α알파[제1권]
제1장 … 29
사람들은 앎의 즐거움을 원한다. 인간의 지능은 감각에서 기억, 경험, 기술 지
식을 거쳐 지혜(이론적 인식?학문?철학)로 나아간다. 지혜 또는 철학은 제1의
원인과 원리를 대상으로 하는 대들보적인 학문이다.
제2장 … 32
지혜로운 사람에 대한 일반적인 견해로 미루어 알 수 있는 지혜의 여러 특징. 우리가 추구하는 최고 지혜(신적인 학문)의 본성과 목표
제3장 … 36
우리가 주장하는 네 가지 원인 본질, 즉 형상인(形相因)과 질료인(質料因), 작용인(作用因), 목적인(目的因). 최초의 철학자들은 먼저 질료를 원인으로 들고, 이어 작용인의 필요를 인정하며, 아낙사고라스는 목적인도 알아챘다.
제4장 … 40
그러나 이들 원인을 사용하는 방법은 서툴렀다. 엠페도클레스가 주장한 상반된 두 개의 작용인. 그의 사원소(四元素)와 데모크리토스의 원자.
제5장 … 42
피타고라스학파와 엘레아학파의 원인에 대한 견해. 피타고라스학파들 사이에서는 본질(형상인)이 넌지시 탐구되고 있었다.
제6장 … 46
플라톤 철학의 기원. 플라톤이 설정한 세 가지 존재(여러 이데아들과 감각적 사물과 그 중간자). 이 철학에서는 형상과 질료 두 가지만이 원인으로서 사용되었다.
제7장 … 49
네 가지 원인에 대한 이제까지의 여러 철학자들의 태도는 어떠했을까.
제8장 … 50
소크라테스 이전 철학자들의 원인 사용은 어떠했을까. 그리고 그에 대한 비판.
제9장 … 55
플라톤의 이데아설에 대한 비판 23개.
제10장 … 63
결론. 앞서 이야기했던 철학사적 고찰에서는, 추구해야 할 원인의 종류가 우리가 주장한 대로 네 개 있으며, 네 개보다 많지도 적지도 않음을 확증한다.
α알파[제2권]
제1장 … 65
진리 연구에 대해 알아두어야 할 일. 이론적 학문의 목적은 진리이다. 그리고 원인과 진리의 인식이다.
제2장 … 66
원인 결과의 계열도, 원인의 종류도 무한이 아니다. 원인의 종류는 네 가지로 한정되며, 원인의 계열도 결과의 계열도 한도가 있다.
제3장 … 69
연구 방법에 대해 연구자가 알아야 할 일. 연구 대상이 달라지면 연구 방법도 다르다.
Β 베타[제3권]〓철학 난문집(難問集)
제1장 … 71
연구를 할 때 먼저 난문의 소재와 의의를 분명히 해둘 필요가 있다. 철학적 여러 난문(제1문에서 제14문까지)의 열거.
제2장 … 74
난문들에 대한 자세한 해설.
제1문: 단 하나의 학문으로 모든 종류의 원인을 연구할 수 있는가?
제2문: 실체에 대한 학문이 논증의 여러 원리(공리)도 연구하는가? 만일 연구하지 않는다면 어떤 학문이 그 논증 원리를 연구하는가?
제3문: 단 하나의 학문으로 모든 종류의 실체를 연구할 수 있는가?
제5문: 실체의 학문이 그 실체의 속성도 연구하는가?
제4문: 감각적이지 않은 실체가 있는가? 만일 있다면 그 비감각적 실체는 몇 종류인가?
제3장 … 80
제6문: 사물의 원리로 삼아야 하는 대상은 그 사물의 유(類)인가, 또는 그 사물의 내재적 구성 요소인가?
제7문: 유가 원리라고 할 때 그 유는 최고의 유인가 최저의 유인가?
제4장 … 84
제8문: 존재하는 사물은 낱낱의 사물뿐인가, 또는 낱낱의 사물 외에 따로 그 무엇이 존재하는가?
제9문: 원리들 저마다는 종에서 하나인가, 수(數)에서 하나인가?
제10문: 소멸적 사물의 원리와 불멸적 사물의 원리는 같은가, 그렇지 않은가?
제11문: 존재나 일(一)은 존재하는 여러 사물의 실체인가, 또는 속성인가?
제5장 … 92
제14문: 수학의 여러 대상은 실체인가 아닌가?
제6장 … 94
새로운 제15문: 무엇 때문에 감각적인 사물이나 수학의 대상들 외에 여러 이데아들이 존재해야 한다고 해야 하는가?
제13문: 원리?구성 요소의 가능한 존재는 현실적인가?
제12문: 원리는 보편적인가, 개별적인가?
Γ 감마[제4권]
제1장 … 96
존재 자체와 그 존재적 속성을 대상으로 하는 학문이 있어야 한다. 여러 존재의 최고 원인을 추구하는 우리 학문(제1의 철학)은 존재를 존재로서 연구하고 그 제1의 여러 원리를 구한다.
제2장 … 96
그러므로 우리는 제1의적인 존재, 즉 실체를 연구하고 그 존재의 자체적 여러 속성인 일(一)과 다(多), 그리고 그것으로부터 갈라져 나오는 여러 대립적 근본 개념들을 연구해야만 한다. 이 철학자의 학문은 변증가(辨證家)의 기술(技術)이나 소피스트(궤변론자)의 기술과는 다르다.
제3장 … 102
우리 학문은 실체에 대한 연구 외에, 논증의 여러 전제들과 공리들, 특히 모순율에 대해서도 생각해야 한다.
제4장 … 104
모순율에서 논증을 찾아서는 안 된다. 그러나 모순율을 부정할 수 없다는 사실은, 옳고 그름을 가려 논박함으로써 증명된다. 모순율을 부정하는 사람에 대한 일곱 가지 논박.
제5장 … 114
모순율의 부정과 관련된 프로타고라스의 감각론적 상대주의와 이에 대한 우리의 논란.
제6장 … 120
상대주의에 대한 논쟁의 계속.
제7장 … 122
배중율(排中律)과 이에 대한 옹호.
제8장 … 124
모든 훌륭한 말들이 참이지도 않고 거짓이지도 않다. 모든 사물들이 멈춰 있지도 않고 운동하고 있지도 않다.
Ε 엡실론 [제6권]
제1장 … 173
우리가 추구하는 바는, 존재로서의 여러 존재의 원리나 원인이다. 이론과 실천과 제작. 이론학 세 부문. 자연학이나 수학에 비해서 우리 학문은 제1의 철학이다.
제2장 … 176
존재의 네 가지 뜻. 〔1〕부대적 존재, 〔2〕참으로서의 존재, 〔3〕술어 형태로서의 존재, 〔4〕가능적 존재와 현실적 존재―먼저 부대적 존재에 대해서. 이 부대적 존재에 대해서만의 인식(학)은 있을 수 없다.
제3장 … 179
부대적 존재의 존재 양식과 그 원인.
제4장 … 181
참과 거짓. 참으로서의 존재와 거짓으로서의 비존재. 이 존재(참 거짓의 술어와 결합된 존재) 또한 본디 뜻으로의 존재는 아니고, 제1철학 대상에서 제외되어도 좋다.
Ζ 제타 [제7권]
제1장 … 183
술어 형태로서의 여러 존재들 가운데 제1의적 존재는 실체이다. 존재에 대한 우리의 연구는 무엇보다도 실체에 대한 연구이다.
제2장 … 185
무엇이 실체인가에 대한 여러 가지 견해. 이에 대해 검토되어야 할 여러 문제.
제3장 … 186
일반적으로 인정된 실체는 본질?보편?유(類)?기체(基體)의 네 가지이다. 기체에 있어 실체로서의 기체는 형상인가 질료인가, 아니면 양자의 결합체(구체적 개체)인가? 질료와 결합체가 제1의적 실체가 될 수 없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렇다면 우리는 먼저 감각적인 사물의 형상, 즉 본질을 연구해 보기로 하자.
제4장 … 188
사물의 본질에 대한 언어의 형식상?사실상의 고찰. 어떠한 사물에 본질이 속하는가, 즉 본질이 정의될 수 있는 사물은 무엇인가? 그것이 가장 큰 실체이다.
제5장 … 192
중복되어 불리는 사물에는 정의도 본질도 없다.
제6장 … 194
저마다의 사물과 그 본질은 같은가. 그 사물에 무엇인가 덧붙여지지 않은 상태라면 그 자체적 실체와 같다.
제7장 … 197
[이 장 다음의 세 장은 ‘생성’(또는 제작)에 대한 논문이다.] 자연에 따른 생성과 기술에 따른 생성, 자기우발적 생성. 생성의 여러 조건들.
제8장 … 201
형상은 생성?소멸 과정과 상관없이, 질료에 의해 현실적으로 존재한다. 생성물은 질료와의 결합체(구체적 개체)이며, 그 생성의 작용인은 생성되는 개체와 같은 종(種)의 다른 개체에 내재하는 형상이다.
제9장 … 204
우연적 생성이 일어나는 이유. 실체의 생성 이외의 생성 조건.
제10장 … 207
사물의 부분과 그 설명 방식 부분과의 관계, 부분과 전체와의 관계. 부분적 설명 방식이 전체적 설명 방식에 포함된 것은 그 부분이 형상의 부분일 경우이다.
제11장 … 212
어떠한 부분이 형상의 부분이고, 어떠한 부분이 결합체의 부분인가? 실체의 설명 방식 중에는 질료적 부분은 포함되지 않는다. 이 질료적 부분을 포함하는 것은 결합물로서의 실체이다.
제12장 … 216
정의가 두 요소〔유(類)와 종차(種差)〕를 포함하는데도 하나인 것은 왜인가? 유와 종차에 있어 올바른 결합의 요소.
제13장 … 218
실체라고 인정되는 것―기체(질료)와 본질(형상), 이 둘의 결합체(개체)와 보편―중에서 보편은 실체가 아니다. 보편은 실체의 술어이며 속성이므로 그러하다.
제14장 … 222
이데아 논자는 이데아를 독립적 존재인 실체라고 하면서, 이데아 즉 실체들은 유를 이루거나 종차를 이룬다고 했다. 그러나 이것은 불가능하다.
제15장 … 224
‘개별적인 실체’는 감각적이든 사유적이든 정의되지도 논증되지도 않는다.
제16장 … 226
감각적인 사물도 거의 모든 부분이 가능적인 존재이다. 하나〔一〕나 존재는 하나라고 일컬어질 뿐, 존재한다고 일컬어지는 사물의 실체는 아니다.
제17장 … 228
실체는 하나의 원리이고 원인이지만, 참다운 실체는 질료를 일정한 존재의 모습으로 있게 하는 원인이다. 즉 참다운 실체는 형상이다.
Η 에타[제8권]
제1장 … 232
앞 권 결론 요약. 일반적 실체로 인정된 감각적 사물의 질료와 형상, 그리고 이 둘로 이루어진 결합체도 저마다 기체로서의 실체이지만, 먼저 질료는 사물의 모든 전화(轉化)가 일어날 수 있는 기체 자체라는 점에서 실체가 된다.
제2장 … 234
질료적 실체는 가능적 존재인데, 현실적 실체는 어떤 존재인가? 차별상(종차), 형상 또는 실현 상태의 여러 양상. 질료에 따른 정의, 그리고 형상에 따른 정의와 이 둘의 결합에 따른 정의의 구별.
제3장 … 237
사물의 이름은 질료와 결합된 개체를 일컫는가, 또는 그 형상(실현태)을 일컫는가? 사물들의 구성 요소 말고도 이 구성 요소들을 결합하는 그 무엇인가 (형상)가 존재한다. 정의에 대한 안티스테네스의 견해를 반박한다. 수와 유사한 정의 방법.
제4장 … 240
사물로부터 가장 먼 제1의 질료와 가장 가까운 직접 질료. 사물의 여러 원인을 올바르게 추구하는 방법. 한정을 받는 것(속성의 기체)은 질료가 아니라 구체적 개체이다.
제5장 … 242
사물의 전화(轉化)에 있어 질료의 영향이 있는가?
제6장 … 243
정의(定義)가 하나라는 원인은 무엇인가? 그 정의에 있어서 유는 종차의 가능 상태이며, 종차는 바로 이 유의 실현 상태이기 때문이다.
Θ 세타[제9권]
제1장 … 247
디나미스에서의 존재(가능적 존재)와 에네르게이아에서의 존재(현실적 존재)에 대해서. 본디 뜻으로서의, 즉 운동 능력으로서의 디나미스. 능동적 능력과 수동적 능력. 능력과 그 결여 상태.
제2장 … 249
비이성적인 능력과 이성적인 능력. 이성적 능력은 반대의 경우까지 포함하는 양쪽에 관계할 수 있지만 비이성적 능력은 일방적이다.
제3장 … 251
능력(가능성)을 부정하는 메가라학파의 역설에 대한 반론으로부터 생겨난, 새로운 뜻의 능력 있는 디나미스. 즉 현실 활동과 실현 상태의 에네르게이아(현실적 존재)에 대한 잠재력, 가능성, 잠재 상태로서의 디나미스에 대해서.
제4장 … 254
무능하다, 불가능하다, 능력 있다, 가능하다 등에 대해서.
제5장 … 255
능력, 가능성의 획득 방법과 가능성, 잠재 상태를 현실화시키는 여러 조건에 대해서.
제6장 … 256
에네르게이아에 대한 디나미스(가능성, 잠재 상태). 에네르게이아의 두 가지 뜻, 운동으로서, 그리고 완성된 현실태(엔텔레케이아)로서의 뜻에 대해서.
제7장 … 259
어떤 경우에 어떤 사물은 다른 사물의 가능 상태이며 질료인가?
제8장 … 262
현실태는 그 설명 방식으로, 시간적으로, 또 본질은 가능태보다 먼저이다. 영원하고 필연적인 실체는 가능 상태에서만 존재할 리 없고, 영원한 운동에도 단순한 가능성만 존재하는 일은 없다.
제9장 … 267
선(善)의 현실태는 선의 가능성보다도 그 정도가 낮고, 악의 현실태는 악의 가능태보다도 정도가 낮다. 기하학적 정리는 현실화에 의해서 발견된다.
제10장 … 269
참으로서의 존재. 비복합체 및 복합의 참과 거짓에 대해서.
Ι 요타[제10권]
제1장 … 272
하나〔一〕에 대해서. 하나라고 불리는 네 경우. 하나는 가장 주된 성질 또는 양의 척도이다. 여러 종류의 척도.
제2장 … 277
하나〔一〕는 피타고라스학파나 플라톤이 말하는 실체가 아니고, 또 자연학자들이 말하는 기체도 아니다. 하나가 보편이라는 논증. 하나는 존재와 마찬가지로 보편적인 술어이다.
제3장 … 279
하나와 많음의 대립에 대해서. 하나와 많음에 관련된 여러 개념들―동일성?유사성?이타성(異他性)?차별성―의 해명.
제4장 … 282
반대성은 완전한 차이이다. 반대성과 결여된 상태 및 모순적 대립과의 관계에 대해서.
제5장 … 285
큰 것과 작은 것은 어떠한 대립인가? 하나에는 반대도 하나이지만, 동등은 동시에 큰 것과 작은 것 둘로 대립된다.
제6장 … 287
하나와 많음의 대립 의미. 적다·작다와 많다·크다(소수?소량과 다수?다량)의 대립 의미.
제7장 … 290
반대인 사물들 사이에 있는 중간에 대해서. 또 이 중간의 상호 관계 및 이 중간과 반대 사물들과의 관계. 이 중간이 두 극의 반대의 것들로 이루어진다는 사실에 대하여.
제8장 … 292
종에서의 차별이란 무엇인가? 종 사이의 차별성은 그 유(類) 안에서의 차별성이자 이타성(異他性)이다.
제9장 … 294
어떤 사물의 종이 달라지게 하고, 다른 사물은 종에 있어 달라지지 않게 하는 반대성은 어떠한 것인가?
제10장 … 295
소멸적인 사물과 영원적(불멸적?형상적)인 사물은 유를 달리하는, 전혀 다른 사물이다. 이 점이 이데아설(說)이 받아들여지지 않는 이유이다.
Κ 카파[제11권]
제1장 … 298
이 책 제3권 제2-3장 개요
제2장 … 301
이 책 제3권 제4-6장 개요
제3장 … 304
이 책 제4권 제1-2장 개요
제4장 … 306
이 책 제4권 제3장 개요
제5장 … 307
이 책 제4권 제4장 개요
제6장 … 309
이 책 제4권 제5-8장 개요
제7장 … 313
이 책 제6권 제1장 개요
제8장 … 315
이 책 제6권 제2-4장 개요. 《자연학》 제2권 제5-6장 요지―우연에 대해서.
제9장 … 318
《자연학》 제3권 제1-3장 개요―가능태?현실태?운동에 대해서.
제10장 … 321
《자연학》 제3권 제4?5?7장 개요―무한에 대해서. 현실적으로 무한한 것(특히 무한한 물체)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명제에 대해서.
제11장 … 325
《자연학》 제5권 제1장 개요―전화에 대해서. 운동에 대해서. 생성과 소멸은 운동이 아니라는 것에 대해서.
제12장 … 327
《자연학》 제5권 제2장 개요―성질에서의 운동(변화)과 양에서의 운동(증감), 장소에서의 운동(이동)에 대해서. 실체에 대한 운동은 없다는 것에 대해서. 《자연학》 제5권 제3장 개요―장소적?물리적 관계를 나타내는 여러 개념의 정의.
Λ람다[제12권]―실체에 대하여
제1장 … 331
우리의 연구 대상은 실체이다. 실체는 다른 모든 사물보다 먼저이다. 실체의 세 가지에 대하여. 소멸적이고 감각적인 실체, 영원적이고 감각적인 실체, 그리고 영원적이고 부동적인 실체.
제2장 … 332
전화에는 그 원리로서 형상과 결여태 말고 질료가 필요하다.
제3장 … 334
마지막 질료나 형상에는 생성 과정이 존재하지 않는다. 실체의 세 가지 뜻―질료와 자연(형상), 그리고 이 둘로 이루어진 사물. 사물의 작용인은 그 사물보다 먼저 존재할 수 있지만, 그 형상은 같은 시간에 존재한다. 따라서 인간처럼 자연적인 사물에서만 형상이 먼저 존재할 수 있고, 다른 사물에서는 그 사물보다 형상(에이도스)이 먼저 존재할 수 없다.
제4장 … 336
사물의 구성 요소는 그 사물이 달라짐에 따라 수적(개별적)으로는 다르지만 그 종(種)에서는 같다. 즉 이들은 모두 세 가지 구성 요소―형상?결여태?질료―를 가지며, 더 나아가서 이 사물들은 최근 및 가장 먼 외적 작용인을 갖는다.
제5장 … 338
사물의 가능태와 현실태도 어떤 방법에서는 모든 사물에 공통된 원리이지만, 그 방법은 경우에 따라 다르다. 원리?원인이 서로 다른 사물을 통해서 같을 수 있는 근거는 유비적(類比的) 관계에 의해서이지 일의적(一義的)으로서가 아니다.
제6장 … 340
다음으로는 영원적이고 부동한 비감각적 실체에 대해서. 이러한 부동한 실체는 존재해야 한다. 또 운동이 영원적인 한에서는, 영원히 움직이는 사물이 존재해야 하고, 이 영원한 운동의 움직이는 사물은 그 본질에 가능태를 포함하지 않는 전적인 현실태여야 하며, 세상에 똑같은 운동이 존재하기 위해서는 영원히 똑같이 작용하는 어떤 영원적 원리로서 있어야 한다.
제7장 … 343
영원적인 운동을 일으키는 영원적인 동자(動者)는 전적인 현실태이기 때문에, 그 자체는 전적으로 변하지 않고 움직이지 않는 실체로서, 마치 사유의 대상이나 욕구의 대상이 사유자나 욕구자를(또는 애인이 사랑하는 사람을) 움직이듯이, 자신은 움직이지 않고 다른 모든 사물들을 움직인다. 이 제1의 움직이지 않는 동자에게 세계의 모든 존재들은 의존한다. 이것은 선이며, 생명이며, 끊임없이 자신을 사유?관조하는 순수이성이며, 이것이 신이다. 그 관조의 생활은 전적으로 완전하다.
제8장 … 347
여러 천체(천구)의 운행을 다스리는 여러 운동을 위해서는, 이중에서도 제1의 천구를 움직이는 제1의 움직이지 않는 동자(動者: 神) 말고, 그만큼 많은 동자가 존재해야 한다. 에우독소스와 칼리포스가 여러 천구들을 설정한 일, 아리스토텔레스 자신이 설정한 일, 그 수는 대략 합계 55 또는 47이다. 제1의 움직이지 않는 동자는 단 하나이고 세계도 하나이다.
제9장 … 352
신의 이성에 대한 문제. 사유 대상은 그 자신이어야 한다. 신의 사유는 사유의 사유이다. 비질료적이고 비물질적인 존재에 대한 사유와 사유 대상은 같다.
제10장 … 354
선은 세상의 여러 사물들에게 어떤 존재인가? 선은 이 사물들 모두에게 내재하는 질서의 원리임과 동시에, 이들을 초월하는 통일적 지배의 원리이다. 이에 대한 자연학자나 철학자들의 여러 견해와 그 곤란한 점들
Μ 뮤[제13권]
제1장 … 358
감각적인 실체 말고 움직이지 않으며 영원적인 실체가 존재하는가 아닌가의 연구. 이러한 실체로서 수학적 대상과 이데아가 논의되므로, 우리는 먼저 〔1〕수학적 대상에 대해서, 다음으로 〔2〕이데아에 대해서, 마지막으로 〔3〕수나 이데아가 감각적 사물의 실체인가 아닌가에 대해서 검토하자.
제2장 … 359
수학적 대상으로서의 사물에 대하여. 이들은 감각적 사물 안에 있는 특정한 실체가 아니고, 또 감각적 사물에서 떨어져서 존재하는 실체도 아니다.
제3장 … 364
그 설명 방식들은 단지 추리되어 상상 안에서만 존재할 뿐이며, 수학적 여러 학과는 감각적 사물을 그저 수로서, 크기로서만 고찰한다. 그러나 수학이 미(美)의 고찰과 관계 없지 않느냐고 비난한다면 이는 부당하다.
제4장 … 367
〔2〕이데아에 대해서. 이데아를 생각하게 된 이유, 이데아설(說)의 유래. 소크라테스는 보편이 감각적 사물로부터 떨어져서 존재한다고 하지 않았다. 이데아설 비판―이데아는 감각적 사물의 존재 이유에 대한 설명에서 어떤 뜻에서는 불필요하고 어떤 뜻에서는 부족하다.
제5장 … 370
이데아설 비판의 계속―이데아의 상정(想定)은 감각적 사물의 전화(轉化)를 설명할 수가 없다.
제6장 … 372
〔3〕수를 감각적 사물로부터 떨어져서 존재하는 실체이자 감각적 사물의 원인이라고 하는 여러 견해에 대해서. 수학적인 수는 비교 가능하다는 것. 이데아와 수학적인 수라는 두 종(種)만을 실체로 하는 플라톤의 설과, 수학적 수만을 실체로 하는 스페우시포스의 설과 그 밖의 것에 대한 검토.
제7장 … 374
플라톤의 수론(數論). 특히 에이도스적인 수에 대해서. 저마다의 수를 이루는 단위들이 서로 비교 가능해야 한다면, 수학적인 수 말고는 에이도스적 수는 있을 수 없다. 동일한 수 안의 단위들이 비교 가능하다고 해도, 이들에게 에이도스적인 수는 있을 수 없다.
제8장 … 381
스페우시포스나 피타고라스학파 등의 실체로서의 수 이론에도 플라톤 학설과 똑같은 문제점이 있다. 다시 에이도스적 수의 설에 대한 반론―어떻게 해서 수의 여러 단위들이 부정(不定)의 2에서 생성될 수 있는가, 수의 계열은 무한한가, 유한한가, 1 그 자체가 어떠한 실체일 수 있을까?
제9장 … 387
수학적 여러 대상들, 특히 점?선?면?입체 등(기하학적 여러 대상)의 생성 원리에 대한 여러 견해의 검토. 수가 하나와 많음으로부터 생성된다는 주장, 크기가 하나와 많음으로부터 생성된다는 주장 등의 비판. 에이도스적인 수에 대한 비판의 총괄. 다시 이데아론에 대해서. 이데아 논자는 결국, 이데아를 보편적인 동시에 개별적인 것이라고 보는 사람들이다.
제10장 … 393
Ν 뉴 [제14권]
제1장 … 396
원리는 반대적 대립일 수 없다는 것. 플라톤학파는 그 원리를 반대적 대립으로 하여, 그 한쪽을 질료[부정(不定)한 2]라고 했다. 이 학설의 여러 형태. 하나와 많음의 대립에 의한 수 원리의 해명.
제2장 … 400
영원한 실체는 구성 요소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 플라톤의 임무는 파르메니데스가 존재의 유일성을 주창한 데 반해서, 그 존재는 사실상 다수성(多數性)임을 설명하는 데에 있었으나, 1과 부정의 2로는 그 설명을 할 수 없었다. 에이도스적인 수도 수학적인 수도 떨어져서 존재하는 실체일 수는 없다는 주장에 대해서.
제3장 … 405
수를 실체라고 하는 온갖 견해에 포함된 여러 문제점에 대하여. 피타고라스 학파는 수학적 여러 대상들을 영원하다고 하면서, 이 대상들을 생성하는 사물로 보고 있다.
제4장 … 409
사물의 구성 요소 또는 원리와 선(善)과 미(美)의 관계에 대해서. 원리는 선일 것이다. 그러나 선은 실체라기보다는 술어가 아닐까? 만약에 하나〔一〕1과 부 등(크고 작음)이 원리라면 하나는 선이고 부등은 악인가? 그러나 원리는 선이다. 선은 원리인가, 원리로부터의 결과인가?
제5장 … 412
그들은 여러 수들을 어떻게 그들의 원리, 구성 요소로부터 생성할 수 있는가? 또 수가 어떻게 다른 존재하는 여러 사물들의 원리일 수가 있는가? 요컨대 수는 그 어떤 수이든 사물의 작용인도 아니고 질료도 아니며, 형상도 아니고 목적도 아니다.
제6장 … 415
수는 사물의 원리로서 무슨 쓸모가 있는가? 피타고라스학파의 수론(數論)에 대해서. 그들이 생각한 수와 사물 사상(事象)과의 관계는 유비적, 비유적, 공상적이어서 원인 결과의 관계는 존재하지 않는다.
아리스토텔레스 생애 사상 저작
생애 … 421
사상 … 435
저작 … 534
아리스토텔레스 연보 … 548
Author
아리스토텔레스,이종훈
스승인 플라톤과 함께 2천여 년 서양철학사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는 위인이다. 1998년 저명한 현대 철학자들이 뽑은 “서양철학사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철학자”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최고의 목적”이라는 뜻의 이름을 지닌 아리스토텔레스는 기원전 384년에 북부 그리스 마케도니아 지방의 스타게이로스에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 니코마코스는 왕의 주치의였다고 하는데, 아리스토텔레스가 어릴 때 죽었다. 그가 17살 때 어머니마저 죽은 뒤 후견인인 프록세노스에 의해 아테나이에 있는 플라톤의 아카데메이아로 보내졌고, 거기에서 20년간 머물렀다.
기원전 347년에 플라톤이 죽자, 아리스토텔레스는 아카데메이아를 플라톤의 조카인 스페우시포스에게 맡기고, 철학의 후원자였던 소아시아 아소스의 왕 헤르메이아스에게 갔다. 거기서 그는 헤르메이아스의 조카인 피티아스와 결혼해 딸 하나를 두었다. 기원전 345년에 헤르메이아스가 페르시아인들에게 살해되자, 그는 레스보스 섬의 미틸레네로 갔고, 거기에서 수제자이자 가장 가까운 동료가 된 테오프라스토스를 만났다. 기원전 342년에는 마케도니아의 왕 필리포스 2세의 초청으로 나중에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된 왕세자의 가정교사가 되었다.
기원전 335년에 그는 다시 아테나이로 돌아와서, 자신의 독자적인 교육기관인 리케이온을 세웠고, 이것이 소요학파의 기원이 된다. 이 시기가 그의 생애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였다. 그가 쓴 책들과 글들 다수는 이 기간에 쓰인 것으로 여겨진다. 그의 지성과 폭과 깊이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였다. 그가 다룬 분야들은 논리학, 형이상학, 인식론, 심리학, 윤리학, 정치학, 수사학, 미학, 동물학, 식물학, 자연학, 철학사, 정치사 등으로 아주 폭이 넓었다. 그의 대표적 저서로는 『니코마코스 윤리학』, 『형이상학』, 『자연학』, 『정치학』, 『범주론』, 『명제론』, 『수사학』, 『시학』 등이 있다.
기원전 323년에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죽자, 아테나이에서는 반마케도니아 정서가 강해지고 그는 불경죄로 고발된다. 그렇게 해서 그는 에우보이아의 칼키스로 떠났고, 그 다음 해 62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스승인 플라톤과 함께 2천여 년 서양철학사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는 위인이다. 1998년 저명한 현대 철학자들이 뽑은 “서양철학사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철학자”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최고의 목적”이라는 뜻의 이름을 지닌 아리스토텔레스는 기원전 384년에 북부 그리스 마케도니아 지방의 스타게이로스에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 니코마코스는 왕의 주치의였다고 하는데, 아리스토텔레스가 어릴 때 죽었다. 그가 17살 때 어머니마저 죽은 뒤 후견인인 프록세노스에 의해 아테나이에 있는 플라톤의 아카데메이아로 보내졌고, 거기에서 20년간 머물렀다.
기원전 347년에 플라톤이 죽자, 아리스토텔레스는 아카데메이아를 플라톤의 조카인 스페우시포스에게 맡기고, 철학의 후원자였던 소아시아 아소스의 왕 헤르메이아스에게 갔다. 거기서 그는 헤르메이아스의 조카인 피티아스와 결혼해 딸 하나를 두었다. 기원전 345년에 헤르메이아스가 페르시아인들에게 살해되자, 그는 레스보스 섬의 미틸레네로 갔고, 거기에서 수제자이자 가장 가까운 동료가 된 테오프라스토스를 만났다. 기원전 342년에는 마케도니아의 왕 필리포스 2세의 초청으로 나중에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된 왕세자의 가정교사가 되었다.
기원전 335년에 그는 다시 아테나이로 돌아와서, 자신의 독자적인 교육기관인 리케이온을 세웠고, 이것이 소요학파의 기원이 된다. 이 시기가 그의 생애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였다. 그가 쓴 책들과 글들 다수는 이 기간에 쓰인 것으로 여겨진다. 그의 지성과 폭과 깊이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였다. 그가 다룬 분야들은 논리학, 형이상학, 인식론, 심리학, 윤리학, 정치학, 수사학, 미학, 동물학, 식물학, 자연학, 철학사, 정치사 등으로 아주 폭이 넓었다. 그의 대표적 저서로는 『니코마코스 윤리학』, 『형이상학』, 『자연학』, 『정치학』, 『범주론』, 『명제론』, 『수사학』, 『시학』 등이 있다.
기원전 323년에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죽자, 아테나이에서는 반마케도니아 정서가 강해지고 그는 불경죄로 고발된다. 그렇게 해서 그는 에우보이아의 칼키스로 떠났고, 그 다음 해 62세의 나이로 별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