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이성비판]은 칸트 비판철학의 첫 번째 저서로 1781년 간행되었다. 칸트는 이 책에서 인간이성의 권한과 한계에 대하여 의문을 제기하고 학문으로서의 형이상학적 성립 가능성을 묻고 있다. 또한 종래의 독단적 형이상학을 뒤집어 인간 중심의 세계를 완성하였다.
[순수이성비판]은 그의 [실천이성비판]와 함께 도덕철학에서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명저로서 평가되고 있다. 칸트는 특히 [순수이성비판]을 통해서 참된 철학의 문제로서 다음 세 가지 물음을 제기하고 있다. 첫째 ‘나는 무엇을 알 수 있는가?’, 둘째 ‘나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셋째 ‘나는 무엇을 바라야 하는가?’이다. 이 세 가지 물음(과제)에 대한 답변이 바로 이 책, 칸트의 [순수이성비판]인 것이다.
Contents
베룰람의 베이컨 ‘대혁신’ 머리글
왕립 국무장관 폰 체틀리츠 남작 각하
제1판 머리글(1781년)
제2판 머리글(1787년)
서론
1. 순수한 인식과 경험적 인식의 구별에 대해서-2. 우리는 어떤 종류의 선험적 인식을 가지고 있으며, 상식이라 할지라도 반드시 그런 인식이 있다-3. 철학은 모든 선험적 인식의 가능성, 원리 및 범위를 규정하는 학문을 필요로 한다-4. 분석적 판단과 경험적 판단의 구별에 대해서-5. 이성의 모든 이론적 학문에는 선험적 종합판단이 원리로서 포함되어 있다-6. 순수이성의 일반 과제-7. 순수이성비판이라는 이름의 특수학문의 구상과 구분
초월적 원리론
제1부 초월적 감성론
§1 첫머리-제1절 공간에 대해서(§2 공간 개념에 대한 형이상학적 규명-§3 공간 개념에 대한 초월적 규명-앞에서 말한 개념들로부터 얻은 결론)-제2절 시간에 대해서(§4 시간 개념에 대한 형이상학적 규명-§5 시간 개념에 대한 초월적 규명-§6 이들 개념들로부터 얻은 결론-§7 설명-§8 초월적 감성론에 대한 일반 주해-초월적 감성론의 마무리)
제2부 초월적 논리학
서론-초월적 논리학의 구상(1. 논리학 일반에 대해서-2. 초월적 논리학에 대해서-3. 일반 논리학을 분석론과 변증론으로 구분하는 일에 대해서-4. 초월적 논리학을 분석론과 변증론으로 구분하는 일에 대해서)
제1부문 초월적 분석론
제1편 개념의 분석론
제1장 모든 순수지성 개념을 발견하는 실마리에 대해서
제1절 지성의 논리적 사용 일반에 대해서-제2절 §9 판단에 있어서 지성의 논리적 기능에 대해서-제3절 §10 순수지성 개념, 또는 범주에 대해서-§11-§12
제2장 순수지성 개념의 연역에 대해서
§13 초월적 연역 일반의 원리에 대해서-§14 범주가 초월적 연역으로 건너감-[제1판] 제2절 순수지성 개념의 초월적 연역-경험을 가능하게 하는 선험적 근거에 대해서-임시로 주는 주의-1. 직관에 있어서 감각지의 종합에 대해서-2. 구성에 있어서 재현의 종합에 대해서-3. 관념에서의 재인식 종합에 대해서-4. 선험적 인식으로서의 범주의 가능성을 우선 설명-제3절 대상 일반에 대한 지성의 관계와 선험적으로 인식하는 가능성에 대해서-순수지성 개념의 연역이 정당하며 유일 가능하다는 것을 총괄한다-[제2판] 제2절 순수지성 개념의 초월적 연역-§15 결합 일반의 가능성에 대해서-§16 통각의 근원적 종합적 통일에 대해서-§17 통각의 종합적 통일 원칙은 모든 지성 최고 사용 원리이다-§18 자기의식의 객관적 통일이란 무엇인가-§19 모든 판단의 논리적 형식의 본질은 판단 속 개념에 통각의 객관적 통일을 주는 데 있다-§20 모든 감성적 직관은 범주에 따른다. 다양한 직관은 범주라는 조건 아래에서만 하나의 의식에 총괄될 수 있다-§21 주해-§22 범주는 경험의 대상에 적용될 수 있을 뿐이며 그 밖의 사물 인식에는 사용되지 않는다-§23-§24 감각 일반 대상에 대한 범주의 적용-§25-§26 순수지성 개념 일반에 가능한 경험 사용의 초월적 연역-§27 지성 개념의 초월적 연역의 결론-이 연역의 요약
제2편 원칙의 분석론
서언 초월적 판단력 일반에 대해서
제1장 순수지성 개념의 도식론에 대해서
제2장 순수지성의 모든 원칙 체계
제1절 모든 분석판단의 최고 원칙에 대해서-제2절 모든 종합판단의 최고 원칙에 대해서-제3절 순수지성의 모든 종합적 원칙의 체계적 표현
제3장 모든 대상 일반을 현상체와 가상체로 구별하는 이유에 대해서
부록(경험적 지성 사용을 초월적 사용과 혼동함으로써 생기는 반성 개념의 모호성에 대해서-반성 개념의 모호성에 대한 주석)
제2부문 초월적 변증론
머리글(1. 초월적 가상에 대해서-2. 초월적 가상의 거처로서의 순수이성에 대해서―A. 이성 일반에 대해서 B. 이성의 논리적 사용에 대해서 C. 이성의 순수한 사용에 대해서)
제1편 순수이성의 개념에 대해서
제1절 이념 일반에 대해서-제2절 초월적 이념에 대해서-제3절 초월적 이념의 체계에 대해서
제2편 순수이성의 변증적 추리에 대해서
제1장 순수이성의 오류 추리에 대해서
[제1판] 실체성을 둘러싼 제1의 오류 추리-순수심리학에서 제1의 오류 추리의 비판-단순성을 둘러싼 제2의 오류 추리-초월적 심리학에서 제2의 오류 추리의 비판-인격성을 둘러싼 제3의 오류 추리-초월적 심리학의 제3의 오류 추리를 비판한다-동일성(외적 관계의)을 둘러싼 제4의 오류 추리-초월적 심리학의 제4의 오류 추리를 비판한다-이상의 오류 추리에 따라서 순수심리학을 종합적으로 고찰한다-[제2판] 영혼의 고정불변성에 대한 멘델스존의 증명을 논박한다-심리학적 오류 추리의 해결에 대한 결론-합리적 심리학으로부터 우주론으로의 이행에 대한 일반적 주해
제2장 순수이성의 이율배반
제1절 우주론적 이념의 체계-제2절 순수이성의 모순론(초월적 이념의 제1의 논쟁-제1의 이율배반에 대한 주석-초월적 이념의 제2의 논쟁-제2의 이율배반에 대한 주석-초월적 이념의 제3의 논쟁-제3의 이율배반에 대한 주석-초월적 이념의 제4의 논쟁-제4의 이율배반에 대한 주석)-제3절 순수이성의 이율배반에 있어 이성의 관심에 대해서-제4절 반드시 해결되어야 하는 순수이성의 초월적 과제에 대해서-제5절 네 가지 초월적 이념에 의한 우주론적 문제의 회의적 표명-제6절 우주론적 변증론을 해결할 열쇠로서의 초월적 관념론-제7절 자신의 순수이성과 우주론적 논쟁의 비판적 해결-제8절 우주론적 이념에 대한 순수이성의 통제적 원리-제9절 우주론적 이념에 대한 이성의 통제적 원리의 경험적 사용에 대해서(Ⅰ. 현상을 세계 전체로 합성하는 전체성에 대한 우주론적 이념의 해결-Ⅱ. 직관에서 주어진 전체 분할의 전체성에 대한 우주론적 이념의 해결-Ⅲ. 그 원인에서의 세계 사건 추론의 전체성에 대한 우주론적 이념의 해결-Ⅳ. 현상적 현실 존재의 의존성 전체성에 대한 우주론적 이념의 해결)
제3장 순수이성의 이상
제1절 이상 일반에 대해서-제2절 초월적 이상(원형)에 대해서-제3절 사변적 이성이 최고 존재자의 현실 존재를 추리하는 근거에 대해서-사변적 이성에 기초해 신의 존재를 증명하는 세 가지 방법-제4절 신의 존재에 대한 존재론적 증명의 불가능성에 대해서-제5절 신의 존재에 대한 우주론적 증명의 불가능성에 대해서-필연적 존재의 현존에 대한 모든 초월적 논증에서의 변증적 가상의 발견과 설명-제6절 자연신학적 증명 불가능에 대해서-제7절 이성의 사변적 원리에 입각한 모든 신학을 비판한다-초월적 변증론에 대한 부록
제2장 순수이성의 규준
제1절 우리 이성의 순수사용의 궁극 목적에 대해서-제2절 순수이성의 궁극 목적의 결정 근거로서 최고선의 이상에 대해서-제3절 의견과 앎과 믿음에 대해서
제3장 순수이성의 건축술
제4장 순수이성의 역사
칸트의 생애와 사상
철학 연구에 바친 생애
정든 쾨니히스베르크-이름 없는 한 시민의 아들-나의 길, 대학교수-세월과의 전쟁-인간 칸트의 됨됨이
인간이란 무엇인가
비판철학의 과제-인간은 무엇을 알 수 있는가-인간은 무엇을 해야 하는가-도덕과 자연의 조화-인간은 무엇을 바라야 하는가-영원한 평화를 위하여-결국 인간이란 무엇인가-맺는말
칸트 연보
Author
임마누엘 칸트,정명오
철학자 칸트는 63세에 이르러 집을 소유할 수 있었다. 그때는 이미 결혼 적령기를 한참이나 지난 나이였다. 쉰일곱 살에 첫 번째 위대한 저작 <순수이성비판1781>을 출간했다. 십 년을 넘게 시간강사 생활을 이어가다 마흔여섯 살이 돼서야 자기 고향에 있는 쾨니히스베르크 대학의 철학과 교수가 될 수 있었다. 세상에 자신을 알아주는 이가 드물고 남들보다 성과가 없는 고단한 인생이라면 뒤늦게 빛을 본 칸트의 인생을 떠올려 봄직하다. 평범한 서민의 아들이었으며 젊어서 두각을 나타낸 인물도 아니었고 부와 명예를 위해 활발하게 활동한 사람도 아니었다. 그러나 칸트는 늦은 나이에 빛을 내기 시작한 천재였다. 인류 스스로 과감하게 생각하라는 메시지를 던진 계몽주의 시대를 대표하는 철학자였다. 또한 그 자신이 인류가 현대의 정신세계로 진입할 수 있는 커다란 출입문이었다. <도덕 형이상학의 기초 1785>, <실천이성비판1788>, <판단력 비판 1790>, <영원한 평화를 위하여1795>, <도덕 형이상학1797> 등을 썼다.
철학자 칸트는 63세에 이르러 집을 소유할 수 있었다. 그때는 이미 결혼 적령기를 한참이나 지난 나이였다. 쉰일곱 살에 첫 번째 위대한 저작 <순수이성비판1781>을 출간했다. 십 년을 넘게 시간강사 생활을 이어가다 마흔여섯 살이 돼서야 자기 고향에 있는 쾨니히스베르크 대학의 철학과 교수가 될 수 있었다. 세상에 자신을 알아주는 이가 드물고 남들보다 성과가 없는 고단한 인생이라면 뒤늦게 빛을 본 칸트의 인생을 떠올려 봄직하다. 평범한 서민의 아들이었으며 젊어서 두각을 나타낸 인물도 아니었고 부와 명예를 위해 활발하게 활동한 사람도 아니었다. 그러나 칸트는 늦은 나이에 빛을 내기 시작한 천재였다. 인류 스스로 과감하게 생각하라는 메시지를 던진 계몽주의 시대를 대표하는 철학자였다. 또한 그 자신이 인류가 현대의 정신세계로 진입할 수 있는 커다란 출입문이었다. <도덕 형이상학의 기초 1785>, <실천이성비판1788>, <판단력 비판 1790>, <영원한 평화를 위하여1795>, <도덕 형이상학1797> 등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