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사상가 시몬 베유는 프랑스 명문 고등사범학교에서 철학을 전공하고, 교수자격시험에 합격한다. 스물다섯의 어느 날 그녀는 노동운동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자동차공장 여공으로 들어가서 노동자생활을 체험한다. ‘함께 더불어 사는 사회’를 향한 그녀의 강렬한 인간애의 꿈 때문이었다. 올해로 탄생 102주년을 맞이하여 그녀의 종교적 명상집 『중력과 은총』 사상적 대화 『철학강의』 정신적 자서전 『신을 기다리며』를 통해 절망의 시대를 구원하는 영혼의 고백을 들어보자.
Contents
중력과 은총
중력과 은총
비움과 보상작용
비움 받아들이기
집착에서 벗어나기
채우는 것으로서의 상상력
시간 버리기
대상 없이 원하기
‘자아’
벗어나기 창조
사라지기
필연과 복종
환상
우상숭배
사랑
악(惡)
불행
폭력
십자가
저울과 지렛대
불가능한 것
모순
필연과 선의 거리
우연
우리가 사랑해야 할 자는 존재하지 않다
무신론의 샤워하기
주의와 의지
훈련
지성과 은총
읽기
기게스의 반지
우주의 의미
중간적인 것
미(美)
대수(代數)
사회적 낙인을
대괴물
이스라엘
사회의 조화
노동의 신비
철학강의
시작하면서
머리글
제1부
심리학에서 쓰는 방법
반사
본능
행위에서의 신체 역할
감정에서의 신체(반사와 본능) 역할
1 감정의 생성과 재생의 메커니즘·2 감정의 본성
사고에서의 신체의 역할
감관―감각·지각·외견이 지적인 활동에 대한 고찰·언어·추론
정신을 찾아서
제2부
제1편 정신의 발견 뒤에
정신―그 성격
의식―무의식―의식의 정도
인격
판단
추론
추론의 종류·연역법·증명·귀납법·유추에 따른 추론·실험과학에 대한 두 가지 사고방식·몇몇 실험과학에서의 이론과 논고에 대한 검증
제2편 사회학
제1장 사회악을 어떻게 생각할 것인가
제2장
역사상의 사회적 억압·억압에 대한 이론적인 문제
제3장 경제생활의 움직임
제4장 현재의 상황
제5장 국가에 대한 몇 가지 사고방식
제6장
제7장 개인과 사회의 관계에 대한 결론
제3부
윤리의 기반
1 의식이란 다른 것에 바탕을 두는 윤리
2 윤리의 진정한 기반
3 합리적인 윤리학자들의 고찰
심미적 감정에 대한 심리학
1 신체 및 감성의 관여
2 정신―오성
3 미에서의 신체와 정신의 조화
몇 가지 계획
자기인식·진실에 대한 사랑·희생·철학과 형이상학·인식의 상대성·오류·시간·직관과 연역법·의지로 하는 행위와 의지와 상관없는 행위·주의·감정생활에서의 의지·감정생활에서의 사고·문학 창조와 과학적 사고에서의 상상·용기·자살·정의와 배려·추상적인 관념·베이컨·플라톤―《국가》
신을 기다리며
편지
1 세례에 대한 망설임
2 세례에 대한 망설임^SU7_47^추신
3 시몬 베유의 출발
4 시몬 베유의 영적인 자서전
5 시몬 베유의 지성과 사명
6 마지막 생각
에세이
신을 사랑하기 위해 학교 공부를 활용하는 방안에 성찰
신을 향한 사랑과 불행
신을 향한 묵시적 사랑의 모든 형태
주기도문에 대하여
노아의 세 아들과 지중해 문명사
희생이란 이 몸안에 존재하는 나
시몬 베유의 생애와 철학
시몬 베유 연보
Author
시몬 베유,이희영
시몬 베유(1909~1943)는 프랑스 철학자로 파리의 유대계 부르주아 가정에서 태어났다. 고등사범학교를 졸업한 후 교수자격시험에 합격하여 고등학교 철학교사로 부임했다. 이때부터 베유는 『프롤레타리아 혁명』 등의 잡지에 글을 쓰기 시작하고, 지역 노동자 파업과 광부 노동조합 등을 지원하며 사회주의 운동에 가담한다. 1934년에는 학교를 휴직하고 직접 노동 현장에 뛰어들어 파리 알스톰 전기 회사, 앵드르의 제련소, 파리 근교의 르노 자동차 공장 등에서 일한다. 이 시기 공장에서의 일과를 일지 형식으로 기록한 「공장 일기」 는 사후에 다른 글들과 함께 『노동의 조건』으로 출간된다.
1936년 에스파냐 내전이 일어나자 바르셀로나로 가서 무정부주의자들의 부대에 합류한다. 하지만 한 달 반 만에 사고를 당해 때 이른 귀국을 하는데, 이때의 경험은 짧지만 그녀의 인생에 강력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1942년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망명길에 올랐으나, 프랑스 레지스탕스에 가담하기 위해 홀로 런던으로 돌아온다. 그러나 건강상의 문제와 유대인 신분 때문에 뜻을 이루지 못하고 후방에서 투쟁을 지원해야 했다. 1943년 영국 애슈퍼드의 요양원에서 영양실조 및 결핵 후유증으로 생을 마감했다.
베유의 글은 사후에 책으로 묶여 나오면서 점차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특히 귀스타브 티봉이 베유의 아포리즘적인 글 가운데 선별해 출간한 『중력과 은총』은 강력한 지지 혹은 비판이라는 상반된 반응을 이끌어내며 숱한 화제를 낳았다. 그 밖의 저서로 『뿌리내림』 『노동의 조건』 『신을 기다리며』 『억압과 자유』 등이 있다.
시몬 베유(1909~1943)는 프랑스 철학자로 파리의 유대계 부르주아 가정에서 태어났다. 고등사범학교를 졸업한 후 교수자격시험에 합격하여 고등학교 철학교사로 부임했다. 이때부터 베유는 『프롤레타리아 혁명』 등의 잡지에 글을 쓰기 시작하고, 지역 노동자 파업과 광부 노동조합 등을 지원하며 사회주의 운동에 가담한다. 1934년에는 학교를 휴직하고 직접 노동 현장에 뛰어들어 파리 알스톰 전기 회사, 앵드르의 제련소, 파리 근교의 르노 자동차 공장 등에서 일한다. 이 시기 공장에서의 일과를 일지 형식으로 기록한 「공장 일기」 는 사후에 다른 글들과 함께 『노동의 조건』으로 출간된다.
1936년 에스파냐 내전이 일어나자 바르셀로나로 가서 무정부주의자들의 부대에 합류한다. 하지만 한 달 반 만에 사고를 당해 때 이른 귀국을 하는데, 이때의 경험은 짧지만 그녀의 인생에 강력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1942년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망명길에 올랐으나, 프랑스 레지스탕스에 가담하기 위해 홀로 런던으로 돌아온다. 그러나 건강상의 문제와 유대인 신분 때문에 뜻을 이루지 못하고 후방에서 투쟁을 지원해야 했다. 1943년 영국 애슈퍼드의 요양원에서 영양실조 및 결핵 후유증으로 생을 마감했다.
베유의 글은 사후에 책으로 묶여 나오면서 점차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특히 귀스타브 티봉이 베유의 아포리즘적인 글 가운데 선별해 출간한 『중력과 은총』은 강력한 지지 혹은 비판이라는 상반된 반응을 이끌어내며 숱한 화제를 낳았다. 그 밖의 저서로 『뿌리내림』 『노동의 조건』 『신을 기다리며』 『억압과 자유』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