맬서스『인구론』의 특징은 인구를 자연법칙으로서 파악하는 데 있으며 이는 뒷날 마르크스의 상대적 과잉인구론을 통해 비판받기는 했지만 논적을 포함한 그 무렵 사람들의 공통된 사고방식이기도 했다. 이러한 맬서스의 사상은 고전경제학의 밑바탕이 되었을 뿐 아니라 다윈의 진화론 등에도 결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그러나 산업혁명 이래 서구 자본주의 사회는 맬서스의 예측과는 정반대의 길을 걸어 왔다. 식량생산이나 인구 모두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으며, 결과적으로 서구 선진국 사회는 식량 걱정 없이 성욕을 마음껏 충족시킬 수 있게 되었다.
맬서스의 이론을 바탕으로 삼은 고전경제학은 자본주의 미래에 대하여 제대로 예측하지 못했다. 이러한 결과를 낳은 가장 큰 이유는 맬서스를 비롯한 고전학파 경제학자들이 기술진보의 위력을 과소평가하는 실수를 저질렀다는 데 있다. 그럼에도 맬서스의『인구론』에 담긴 통찰과 현실주의적 비판의식은 오늘날에도 커다란 중요성을 갖는다. 특히 맬서스가 역설한 인구조절에 대한 필요성은 인위적인 산아제한 등 출생률을 낮춤으로써 빈곤을 없앨 수 있다는 현대의 신맬서스주의로 발전하여 그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Contents
머리글
인구론의 요지
제1편 후진문명 지역에 나타난 인구 억제 요인
1. 인구론의 주요 내용
2. 인구 억제 요인과 그 작용
3. 야만사회의 경우
4. 아메리카인디언의 경우
5. 미크로네시아군도 인구억제에 관하여
6. 고대 북유럽의 경우
7. 근대 유목국가의 경우
8. 아프리카의 경우
9. 시베리아 남·북부의 경우
10. 터키·페르시아의 경우
11. 남아시아·티베트의 경우
12. 중국·일본의 경우
13. 그리스의 경우
14. 로마의 경우
제2편 근대 유럽 여러나라에 나타난 인구 억제 요인
1. 노르웨이의 경우
2. 스웨덴의 경우
3. 러시아의 경우
4. 중부 유럽의 경우
5. 스위스의 경우
6. 프랑스의 경우⑴
7. 프랑스의 경우⑵
8. 영국의 경우⑴
9. 영국의 경우⑵
10. 스코틀랜드·아일랜드의 경우
11. 결혼과 출산력
12. 호적부의 출생·사망·혼인 등에 유행병이 미치는 영향
13. 앞서 말한 사회관에서 비롯된 일반적 추론
제3편 인구원리에 기인하는 해악 제거 위해 제안 또는 실시된 여러 제도와 그 대책에 대하여
1. 평등의 제도⑴ 월리스(Wallace)·콩도르세(Condorcet)
2. 평등의 제도⑵ 고드윈(Godwin)
3. 평등의 제도⑶
4. 이주
5. 구빈법 ⑴
6. 구빈법 ⑵
7. 구빈법 ⑶
8. 농업제도
9. 상업제도
10. 농·상 병행제도
11. 곡물법⑴ 수출장려금
12. 곡물법⑵ 수입제한
13. 부의 증가가 빈민생활에 미치는 영향
14. 일반적 관찰
제4편 인구원리로 나타나는 해악 제거 또는 완화에 대한 미래 전망
1. 도덕적 억제와 이를 실천해야 할 의무
2. 도덕적 억제의 보급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
3. 빈민 생활 개선 방안
4. 앞서 제시한 빈곤해결 방안에 제기될 수 있는 반론들
5. 반대방식을 따름으로써 나타날 결과
6. 빈곤의 주원인에 대한 인식이 시민적 자유에 미치는 영향 ⑴
7. 빈곤의 주원인에 대한 인식이 시민적 자유에 미치는 영향 ⑵
8. 구빈법의 점진적 폐지
9. 인구에 관한 잘못된 통설을 바로잡는 방법
10. 자선의 기준
11. 빈민의 생활조건 개선을 위한 여러 계획들 ⑴
12. 빈민의 생활조건 개선을 위한 여러 계획들 ⑵
13. 일반 원칙의 필요성
14. 미래 사회발전에 대한 합리적인 전망
맬서스와 인구론
맬서스 연보
Author
맬서스,이서행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 윤리학 전공 교수. 동국대학교에서 철학을 전공하고 단국대학교와 미국 트리니티신학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미국 델라워어대학교, 중국 연변대학교, 김일성종합대학교 등에서 초빙교수를 역임하였다. 현재 민주평통자문위원회와 남북학술교류협의회 대표, 한국윤리학회 고문 등을 맡고 있다. 『분단시대의 북한상황』『한국,한국인,한국정신』『청백리 정신과 공직윤리』『새로운 북한학-분단시대통일문화를 위하여』『한반도 분단극복을 위한 정치리더십』『분단재조명-대립과 갈등을 넘어』등의 저서와 「전통적 가치관의 단절과 사회문화적 혼란」「정보사회에서의 윤리」「한민족 통일문화 형성의 방향」「김정일 이후 북한체제변화와 한반도 통일안보전망」「충효예의 현대적 이해」「한국전통사회의 공직윤리와 반부패시스템」등의 논문이 있다.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 윤리학 전공 교수. 동국대학교에서 철학을 전공하고 단국대학교와 미국 트리니티신학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미국 델라워어대학교, 중국 연변대학교, 김일성종합대학교 등에서 초빙교수를 역임하였다. 현재 민주평통자문위원회와 남북학술교류협의회 대표, 한국윤리학회 고문 등을 맡고 있다. 『분단시대의 북한상황』『한국,한국인,한국정신』『청백리 정신과 공직윤리』『새로운 북한학-분단시대통일문화를 위하여』『한반도 분단극복을 위한 정치리더십』『분단재조명-대립과 갈등을 넘어』등의 저서와 「전통적 가치관의 단절과 사회문화적 혼란」「정보사회에서의 윤리」「한민족 통일문화 형성의 방향」「김정일 이후 북한체제변화와 한반도 통일안보전망」「충효예의 현대적 이해」「한국전통사회의 공직윤리와 반부패시스템」등의 논문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