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경전의 기본 바탕인「사서」를 강독한 책. 송대 주희(朱熹)가「논어(論語)」「맹자(孟子)」를 기본을 삼고, 다시「예기(禮記)」 속의「중용(中庸)」과「대학(大學)」 두 편을 분리, 편정(編定)하여 기존의 주석과 자신의 견해를 넣어「사서」로 삼은이래, 곧바로 과거시험의 기본 과목이 되었으며, 이것이 한학의 정수(精髓)로서 꽃이며 열매 역할을 해왔다.
본 강독본에는 원문을 장별로 분류하여 일련번호를 부여하고, 아울러 이 두 언해를 함께 실어 대조, 분석, 방증의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국문학 고전 연구자는 더 쉽게 이용할 수 있고, 동양학의 철학, 사학, 한문학, 중문학 등에서도「사서」를 강독하고 연구하는 데에 필히 언해를 대조하여야 오류를 수정하고 바른 해석을 내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