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학교 / 비극론 / 철학입문 / 위대한 철학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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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09/05/01
Pages/Weight/Size 153*224*35mm
ISBN 9788949705187
Categories 인문 > 철학/사상
Description
독일 실존철학의 선구 카를 야스퍼스의 대표명저 4권 완역 수록

야스퍼스의 철학사상은 실존에서의 사색이며, 이성에 의한 사색이자 초월자에 대한 철학적 신앙이다. 야스퍼스의 철학은 지극히 포괄적이며 난해하지만 막연하나마 야스퍼스의 철학으로부터 철학적 생활태도라는 것을 배울 수 있다. 인간의 생활방식에는 일상적, 과학적, 종교적 등 여러 가지가 있다. 하지만 그것들과는 다른 철학적 생활방식도 있다. 철학이 인간의 생활방식 속에 반영되고 철학적 생활태도가 지켜진다면, 철학은 하나의 생명을 획득하는 것이다.

이 책은 『철학학교』, 『비극론』, 『철학입문』, 『위대한 철학자들』이라는 야스퍼스의 대표명저 4권을 통해 자신에 대해서 매일 성찰하는 데 바탕을 두며, 항상 이성의 눈을 뜨고, 끝까지 자기의 본질적인 것에 다다르려고 하는 생활태도를 이야기한다. 실존하는 인간은 현재가 항상 영원히 연결됨을 알고 지금=여기의 결단에서 자기가 진실한 인간으로서 존재하는지를 확인하는 것이라 말하는 것이다. 요컨대 이성적 성찰과 실존적 결단에 따른 생활, 그것이 야스퍼스가 강조하는 철학적 생활태도다. 방대한 저작 속에서, 야스퍼스는 오직 이 한 가지만을 강렬하게 호소한다.
Contents
철학학교
머리글
Ⅰ 우주와 생명
Ⅱ 역사와 현대
Ⅲ 근본지식
Ⅳ 인간
Ⅴ 정치적 토론
Ⅵ 정치에서의 인간 생성
Ⅶ 인식과 가치판단
Ⅷ 심리학과 사회학
Ⅸ 공개성(公開性)
Ⅹ 암호
ⅩⅠ 사랑
ⅩⅡ 죽음
ⅩⅡ 세계의 철학

비극론
서론
종교 예술 문학, 이 세 가지 근원적 직관에 대하여
1장 비극적 지식
2장 문학에서의 비극적 대상
3장 비극적인 것의 주관성
4장 비극적인 것의 원리적 해석

철학입문
1 철학이란 무엇인가
2 철학의 근원
3 포월자(包越者)
4 신(神)의 사상
5 무제약적인 요청
6 인간
7 세계
8 신앙과 계몽
9 인류의 역사
10 철학하는 인간의 독립성
11 철학적 생활태도
12 철학의 역사

위대한 철학자들
머리글
소크라테스
석가모니
공자
예수
4대 성인의 비교

야스퍼스 생애와 사상
Ⅰ 야스퍼스가 걸어온 길
Ⅱ 야스퍼스의 사상
야스퍼스 연보
Author
카를 야스퍼스,전양범
‘실존철학’이라는 용어를 최초로 사용하고 ‘실존철학’을 제목으로 하는 책을 최초로 쓴 독일의 철학자다. 실존철학은 물론 심리학, 정신의학, 정치철학, 세계철학사 등에 대한 열정적인 연구를 기반으로 여러 저작을 남겼다. 그가 28세에 쓴 『정신병리학총론』은 아직까지도 정신병리학의 교과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의학을 먼저 전공하고 심리학, 철학으로 연구 영역을 확장해온 독특한 이력은 그가 철학을 하기 위해 일부러 선택한 과정이었다. 야스퍼스 스스로 의학과 자연과학을 섭렵한 자신에게서는 철학이 살아 숨 쉴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러한 이력 덕분에 과학자들에게는 철학자로 여겨지고 철학자들에게는 과학자로 여겨지는 곤란함을 겪었다. 야스퍼스가 보기에 철학자들은 실재를 너무 도외시했고 과학자들은 사유를 충분히 하지 않았다.

야스퍼스의 평생의 화두는 독단에 빠지지 않는 참다운 철학이었다. 나치 시절에 부인 거트루드가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강제로 휴직을 해야 했을 때 한 마지막 강의에서 “우리의 강의는 중단되지만 철학함의 자세는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입니다.”라고 말해 그치지 않는 박수를 받았다고 한다. 이러한 야스퍼스의 태도는 나치 통치가 종식된 후 독일에서 대중적 인기를 얻었음에도 불구하고 스위스 바젤로 이주하게 된 이유에서도 엿볼 수 있다. 대중들이 자신을 좋아하면서도 자신의 사상에 동참하지 않는다는 사실에 실망한 야스퍼스에게 대중의 인기는 “우정 어린 마음에서 비롯되었다 해도 참답지 못한 것이어서 유해한” 것이었다. 나치 시절을 지나 살아남았다는 것 자체가 죄책이며 인간은 누구나 어떻게 통치되는지에 대해 책임을 가지고 있다는 주장을 펼쳤다. 바젤에서 야스퍼스는 헛된 명성에서 벗어나 인기와는 무관한 자기 자신의 고유한 삶을 살았다.

태어날 때부터 건강이 좋지 않았고 평생토록 죽음의 문턱을 넘나들며 살았던 그는 그 덕분에 오히려 삶이란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알았다고 한다. 어디에서나 소박함을 유지하기를 바란다는 내용의 유언장을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 그러고는 생전에 매입해 두었던 조국 독일을 바라볼 수 있는 묘역에 묻혔다. 평생 스스로 ‘다르게는 될 수 없는 자기 자신의 존재’라 묘사했던 그 자기 자신으로 살았다.

주요 저서로 『정신병리학총론』(1913), 『세계관의 심리학』(1919), 『현대의 정신적 상황』(1931), 『철학 I, II, III』(1932), 『이성과 실존』(1935), 『실존철학』(1938), 『죄책론』(1946), 『진리에 관하여』(1947), 『철학적 신앙』(1948), 『역사의 기원과 목표』(1949), 『원자탄과 인류의 미래』(1958), 『계시에 직면한 철학적 신앙』(1962)이 있다.
‘실존철학’이라는 용어를 최초로 사용하고 ‘실존철학’을 제목으로 하는 책을 최초로 쓴 독일의 철학자다. 실존철학은 물론 심리학, 정신의학, 정치철학, 세계철학사 등에 대한 열정적인 연구를 기반으로 여러 저작을 남겼다. 그가 28세에 쓴 『정신병리학총론』은 아직까지도 정신병리학의 교과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의학을 먼저 전공하고 심리학, 철학으로 연구 영역을 확장해온 독특한 이력은 그가 철학을 하기 위해 일부러 선택한 과정이었다. 야스퍼스 스스로 의학과 자연과학을 섭렵한 자신에게서는 철학이 살아 숨 쉴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러한 이력 덕분에 과학자들에게는 철학자로 여겨지고 철학자들에게는 과학자로 여겨지는 곤란함을 겪었다. 야스퍼스가 보기에 철학자들은 실재를 너무 도외시했고 과학자들은 사유를 충분히 하지 않았다.

야스퍼스의 평생의 화두는 독단에 빠지지 않는 참다운 철학이었다. 나치 시절에 부인 거트루드가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강제로 휴직을 해야 했을 때 한 마지막 강의에서 “우리의 강의는 중단되지만 철학함의 자세는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입니다.”라고 말해 그치지 않는 박수를 받았다고 한다. 이러한 야스퍼스의 태도는 나치 통치가 종식된 후 독일에서 대중적 인기를 얻었음에도 불구하고 스위스 바젤로 이주하게 된 이유에서도 엿볼 수 있다. 대중들이 자신을 좋아하면서도 자신의 사상에 동참하지 않는다는 사실에 실망한 야스퍼스에게 대중의 인기는 “우정 어린 마음에서 비롯되었다 해도 참답지 못한 것이어서 유해한” 것이었다. 나치 시절을 지나 살아남았다는 것 자체가 죄책이며 인간은 누구나 어떻게 통치되는지에 대해 책임을 가지고 있다는 주장을 펼쳤다. 바젤에서 야스퍼스는 헛된 명성에서 벗어나 인기와는 무관한 자기 자신의 고유한 삶을 살았다.

태어날 때부터 건강이 좋지 않았고 평생토록 죽음의 문턱을 넘나들며 살았던 그는 그 덕분에 오히려 삶이란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알았다고 한다. 어디에서나 소박함을 유지하기를 바란다는 내용의 유언장을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 그러고는 생전에 매입해 두었던 조국 독일을 바라볼 수 있는 묘역에 묻혔다. 평생 스스로 ‘다르게는 될 수 없는 자기 자신의 존재’라 묘사했던 그 자기 자신으로 살았다.

주요 저서로 『정신병리학총론』(1913), 『세계관의 심리학』(1919), 『현대의 정신적 상황』(1931), 『철학 I, II, III』(1932), 『이성과 실존』(1935), 『실존철학』(1938), 『죄책론』(1946), 『진리에 관하여』(1947), 『철학적 신앙』(1948), 『역사의 기원과 목표』(1949), 『원자탄과 인류의 미래』(1958), 『계시에 직면한 철학적 신앙』(1962)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