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가 강가에서 주워 온 복숭아에서 어느 날 문득 아이가 나옵니다. 씩씩하고 우람한 아이는 없는 살림에 온갖 정성으로 키우는 노부부의 덕으로 쑥쑥 자라지요. 튼튼하고 용감하게 자란 아이는 마을의 골칫거리인 도깨비를 물리치고 도깨비들로부터 공주를 구해 아내로 삼아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일본의 가장 유명한 민담 중 하나인 '복숭아 동자' 이야기가 그림책으로 탄생했습니다. 글 읽기에 흥미를 더해 주는 적절한 의성어, 의태어와 리듬감과 입말이 살아 있는 대화문이 많은 것이 특징입니다. 또 읽기에도 쉽고 듣기에도 쉬운 구성으로 옛이야기의 맛을 더욱 살려 줍니다. 신기한 탄생부터 비상한 힘을 가진 용감한 아이의 모험담은 우리 아이들의 호기심과 흥미를 자극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