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백하고 간결한 문장과 여백을 살린 그림, 특유의 재치와 감동을 잘 조화시킨 이토우 히로시의 그림책입니다., 캐릭터를 잘 살린 『원숭이』시리즈 3권으로 나온 이 책은 귀엽고 재치 있는 이야기로 재미뿐만 아니라 철학적인 메시지까지 담고 있어, 유아에서 어른까지 모두 읽어도 좋은 보기 드문 그림책입니다.
원숭이는 원숭이에서는 어느 날 갑자기 게에게 귀를 물린 원숭이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다른 친구들은 멀쩡한데 게가 귀를 꼭 물어 버린 것이죠. 혼자만 게 귀라서 외톨이가 된 기분이 들자 아기 원숭이는 친구들 귀에도 살짝 게를 갖다 놓지만 게들은 꿈쩍도 안 합니다. 외톨이라는 기분에 울적해 있는데 할아버지가 예전에 혼자만 문어 꼬리가 된 이야기를 해 줍니다. 그리고 할아버지의 할아버지가 혼자만 뱀 머리가 된 이야기도 들려주지요.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아기 원숭이는 서서히 기분이 풀립니다.. 그러고 있으려니 어느 순간, 게가 사라지고 없네요.
모두 다 똑같이 생긴 원숭이들이 사는 나라에 혼자만 게 귀가 되는 사건을 겪는 아이는 무척 당황해 합니다. 하지만 할아버지의 경험담을 듣는 순간, 과거의 일과 현재의 일이 맞물리며 서로의 경험을 공감하게 됩니다.. 그리고 누구나 한번쯤 어렵거나 예기치 못한 일을 겪을 수 있다는 걸 깨닫게 된답니다. 갑작스러운 일이 닥쳤을 때 겁내고 고민하는 아이들에게 시간이 지나면 아무런 일도 아닐 수 있다는 걸 안정감 있게 전달합니다.
Author
이토우 히로시,김난주
대학 재학 시절부터 그림책 창작에 열중하여 1987년에 첫 책 『모두 함께 수다를 시작해 보자』를 발표한 이후, 그림책 일본상, '길가의 돌 유소년 문학상'을 수상하고 이를 계기로 일본 그림책 작가로서의 명성을 얻기 시작한다. 1996년에는 『괜찮아, 괜찮아』로 고단샤 출판문화상 그림책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담백하고 간결한 문장과 여백을 살린 그림은 균형있게, 역할을 조정하면서 특유의 재치와 감동을 전해준다. 캐릭터를 잘 살린 『원숭이』시리즈는 귀엽고 재치 있는 이야기로 재미뿐만 아니라 철학적인 메시지까지 담고 있다.
대학 재학 시절부터 그림책 창작에 열중하여 1987년에 첫 책 『모두 함께 수다를 시작해 보자』를 발표한 이후, 그림책 일본상, '길가의 돌 유소년 문학상'을 수상하고 이를 계기로 일본 그림책 작가로서의 명성을 얻기 시작한다. 1996년에는 『괜찮아, 괜찮아』로 고단샤 출판문화상 그림책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담백하고 간결한 문장과 여백을 살린 그림은 균형있게, 역할을 조정하면서 특유의 재치와 감동을 전해준다. 캐릭터를 잘 살린 『원숭이』시리즈는 귀엽고 재치 있는 이야기로 재미뿐만 아니라 철학적인 메시지까지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