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룡소 클래식 시리즈에는 어린이 문학은 새로 번역되어야 한다라는 마음으로 번역가들의 열정이 담긴 새 시리즈이다. 줄거리만 살아 있던 짜집기 식의 축약판과 원작을 원래 쓰인 언어로 옮기지 않은 중역본을 맛볼 수 없었던 감동을 제대로 전달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고젼과 현대의 향기를 아우르며, 작품을 읽고 난 뒤 자세한 작품의 배경이나 작가의 삶에 대해 알고 싶은 독자들을 위해 책 속에 작품 해설을 담은 옮긴이의 말과 작가 연보를 실었다.
꿀벌 마야의 모험은 국내 처음 소개되는 완역본이기도 하다. 애니메이션으로 잘 알려져 있으나 제대로 된 완역본은 없었다는 사실에서 이 책의 의미는 깊다. 꿀벌 마야가 나와 자연 속에서 겪는 모험을 그린 책이며 곤충 세계를 빗대어 인간 세상의 모습을 그리고자 했던 작가의 의도 역시 잘 살려 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