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떠오르는 신예 작가 제시 클라우스마이어와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그림책 작가 이수지의 기발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책입니다. 책 속의 주인공들이 또 다른 책 속으로 들어가며 펼치는 여행을 담아낸 이 책은 책장을 펼칠 때마다 작은 책들이 계속해서 나오는 특수한 구성을 택했습니다.
책 속의 주인공들이 또 다른 책 속으로 들어가 여행을 펼친다는 신기한 구성의 창작동화책입니다. 책의 첫 장을 펼치면 〈조그만 빨간 그림책〉이라고 쓰인 표지 하나가 등장하고, 이 책장을 펼치면 작고 빨간 무당벌레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책 속의 무당벌레는 이제 막 〈조그만 초록 그림책〉을 읽으려던 참이었어요. 무당벌레가 〈조그만 초록 그림책〉을 펼치자 두 번째 책의 주인공인 초록 개구리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이처럼 책장을 펼칠 때마다 작은 책들이 계속해서 등장하는, 그 어떤 그림책에서도 볼 수 없었던 『이 작은 책을 펼쳐 봐』의 독특한 구성은 단순한 볼거리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독서’라는 행위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거리를 안겨 줍니다. 단순히 책의 줄거리만 훑어보고 끝나는 가벼운 독서가 아닌, 책 속에 흠뻑 빠져 들어 그 책의 주인공과 함께 웃고 이야기하는 여행을 떠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린이들은 책장을 한장씩 넘길 때마다 다음 책 속에 숨은 이야기가 기다려지는 설렘과 두근거림을 느끼며 독서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책에서는 책장 하나하나가 제각기 책 속 책들의 표지 역할을 하는데, 책장을 넘길 때마다 책 크기가 점점 줄어서 성냥갑만 하게 작아집니다. 책장의 크기를 달리 하여 책 속으로 ‘들어갔다가 나오는’ 독서 경험을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질 수 있게 만들어 졌습니다. 어린이 독자들은 이 신기한 책 속에 숨어 있는 일곱 권의 책들을 찾아 책장을 하나하나 넘겨 보는 재미에 푹 빠질 것입니다.
Author
제시 클라우스마이어,이수지,이상희
미국 위스콘신 주 매디슨에서 태어났다. 교사인 부모님의 영향을 받아 어린 시절 내내 많은 책을 읽고 습작을 하며 자랐다. 위스콘신대학교 매디슨캠퍼스를 졸업한 뒤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니켈로디언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에서 일했고, 뉴욕 시로 이사한 뒤로는 다이얼 출판사에서 어린이책을 만들고 있다.
미국 위스콘신 주 매디슨에서 태어났다. 교사인 부모님의 영향을 받아 어린 시절 내내 많은 책을 읽고 습작을 하며 자랐다. 위스콘신대학교 매디슨캠퍼스를 졸업한 뒤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니켈로디언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에서 일했고, 뉴욕 시로 이사한 뒤로는 다이얼 출판사에서 어린이책을 만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