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도 취미도 친구들과 달라서 항상 괴롭힘을 당하는 웨슬리는 이번 여름방학에 자기만의 나라를 만들었어요. 그곳은 이름 모를 씨앗이 담장보다 높게 자라 열매를 주고, 줄기는 옷감이 되는 부드러운 섬유를 주고, 씨앗은 기름을 선물해 주었어요.
웨슬리는 풀을 이용한 다양한 놀이를 하고, 나무 침대에서 낮잠을 자고, 줄기로 만든 피리를 불며, 별자리에 새 이름을 붙였지요. 그리고 풀과 꽃잎으로 시간을 계산하고, 글자도 셈법도 다른 곳이었어요. 9월이 되자 '웨슬리나라'는 새로운 글자로 새로운 역사를 기록할 수 있었어요.
햇볕 쨍쨍한 여름 낮, 열기가 가라앉은 밤하늘, 다양한 구도와 속도감 있는 이야기, 한번도 보지 못했던 신기한 식물과 '웨슬리나라'에서만 만날 수 있는 문명을 만나보세요.